너부리, 뉴욕에 가다!
얼마 전의 이야기가 아니고요. 2009년 11월의 일이었습니다.
차일피일 미루다 이제서야 올려봅니다.
그 때 찍었던 사진들은 날짜 구분조차 하지 않은 채 폴더 하나에 쑤셔 넣고 방치해뒀는데,
지금 다시 펼쳐보니 자세한 기억은 없고 여기가 뉴욕이구나, 워싱턴이구나 정도만 기억납니다.
한 차례 기내식을 먹고 스트레이트로 영화 2편을 때린 후에도 비행시간은 6시간이나 남았군요.
이 때 저는 "내가 다시 미국에 오나봐라" 며 이를 갈았었지요...
비행기가 출발하고 1시간 정도 후에 바로 서브되었던 첫 번째 기내식입니다. 스테이크네요.
해외여행을 다닌지도 7년이 넘었고 동남아 9개국 방문을 성공리에 끝냈으면서도
아직까지 기내식을 먹게 되면 항상 사진을 찍게 되네요. ^-^;;
이건 두 번째 기내식입니다. 치킨 밥이었나? 별로 맛 없었습니다. ㅠ_ㅠ
8분 남았어요. 드디어 잠시 후면 뉴욕에 도착하게 되는 것입니다! ^ㅁ^
그 유명한 JFK 공항인데 어째 좀 시시하더라고요.
나중에 가이드에게 들으니까 JFK 공항은 인천공항 정도의 청사가 4개랍니다.
우리는 그 중 하나를 이용해 입국을 한 것이랍니다. ㅡ_ㅡ;;
엄청난 속도로 달리는 가이드 아저씩 덕분에 사진촬영 불가...
(야경이 괜찮았는데 아쉬워요)
고속도로 통행료 내는 사이 노오란 뉴욕 택시 촬영 성공!
자동차 번호판에 NEW YORK 이라고 써진 것 보이시죠? ㅋㅋㅋ
뉴욕에서의 첫 식사 → 비빔밥!! -0-
옆으로 보이는 곰탕은 비빔밥 곁들이 국으로 나온 건데 식당이 곰탕집이었어요.
(뉴욕에 머무는 동안 매끼 식사는 한식이었어요. 난 느끼한 음식이 좋은데 말이죠)
9번가
숙소에 도착해서 엘레베이터 맞은 편 거울 장식을 찍어봤습니다.
집 → 인천공항 → 14시간의 비행 → 뉴욕 도착 → 숙소
꼬박 24시간 동안 잠 한숨 못 잤던 긴 여정의 결과... 체력 방전!!
아침식사 후 7시까지 로비로 모이라는 가이드 아저씨의 명령에 따라 일찍 취침했습니다.
...본격적인 뉴욕 관광(?)은 다음 편에서 ^-^
경제적인 상황으로 볼 때는 말도 안 되는 소리였지만
모처럼 쉬고 있을 때 장거리 여행 한 번 가야한다는 객기로 그만...
(사실 10개월 무이자 할부의 유혹에 덜미를 잡힌 건데 아직도 카드값을 내고 있습니다 ㅠ_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