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부리, 왓찰롱사원에 가다

2013. 8. 11. 12:32 | Posted by 너부리7
시작이 있으면 끝이 있는 법. 오늘은 푸켓의 마지막 날.

뷔페식당에 음식들을 총동원 해서 최대한 푸짐하게 구성해봤슴다.

요리사가 만들어 준 오믈렛까지 더하니 제법 괜찮아 보이는군요.
그러나 유리컵이 없어서 음료수를 시리얼 그릇에 담아 먹었다는... OTL


작고 아담하지만 예뻐서 맘에 들었던 푸바리 리조트 수영장.
뷔페식당 바로 옆이 수영장이라 담아봤어요. 단란한 가족이 아침 수영을 즐기고 있었지요.


작지만 아기자기한 멋이 있었던 푸바리 리조트의 가장 큰 문제는 바로 욕실이죠.
움직이는 샤워기에 익숙한 저로서는 고정식 해바라기 샤워기는 너무 힘들었어요... T^T

 

완전 심플 초소형 세면대 ㅋㅋㅋ
작은데다 너무 안 쪽에 있어서 세수할 때 좀 불편하더라고요.


객실 내부는 평범. 뭐, 침대는 불만 없었습니다. 테라스도 만족.
다만, 작은 세면대와 해바라기 샤워기의 압박 그리고 먹을 게 너무 없었던 아침식사가 불만!
또 하나 파통 비치와 멀리 떨어진 탓에 저녁에 자유시간을 즐기기가 불편하다는 사실!
어쨌든... 굿바이, 푸바리 리조트...
푸켓 여행시 숙소는 파통 비치 근처가 좋을 것 같네요 ^^



푸켓의 신호등

 

3박5일간 우리의 발이 되어 주었던 버스.
높이가 2층버스 높이였는데 아랫쪽은 거의 성인이 서 있을 정도 높이의 짐칸이었어요.
기억을 거슬러 보면 방콕 & 파타야 때도 버스가 이렇게 생겼던 것 같아요.


패키지 마지막 날에는 상점 순례가 이어지기 마련이죠.
첫 번째로 라텍스 샵에 방문을 했답니다. 라텍스, 써 보니까 정말 좋아요. ㅋㅋㅋ
라텍스 죽부인이 사고 싶었지만 비싸서 패스. 아동용 뽀로로 베개가 탐 나더군요.




오늘의 점심식사는... "수끼"

개인적으로 태국음식 중 가장 마음에 드는 녀석. ^^
에어컨 및 선풍기가 빗겨간 자리에 앉은 탓에 정말 땀을 비오듯 쏟으며 먹었어요.
식당 이름이 재미있죠? 고질라 수끼 & 샤브. 맛있습니다.



푸켓에서의 다섯번 째 일정은... "사파리투어"

작렬하는 푸켓의 태양 아래 사파리 투어가 진행되었습니다.
사실 너무 더워서 도망가고 싶었답니다. 역시나 땀이 비 오듯...

태국식 겉절이 라는데... 이름은 까먹었어요.

암튼 가장 첫 일정으로 만들기 체험을 했는데 재미있었어요.
맛도 땅콩버터가 들어가서 제 입맛에는 괜찮았... 읔... 취소!! 태국고추 너무 맵다. 살려줘!!


사파리투어에서 두 번째로 한 일은 버팔로와 사진찍기.

사진 찍는데 버팔로 녀석이 움직여서 무섭...;;


세 번째는 원숭이 쇼.
줄 위에서 다리를 꼬고 우산을 쓰는 고난도의 묘기를 선보이는 원숭이.
자전거 타기, 줄 타기 등등 여러가지 쇼를 선보였으나... 너무 더워서 집중 반감.


네 번째는 코끼리 쇼.
풍선으로 농구하는 코끼리.
계단 오르내리기, 지압 마사지 등등 코끼리들이 더운데 고생하는 것 같아 안타깝더군요.


사파리투어의 하일라이트, 코끼리 트레킹.

방콕 여행 때 엄마랑 코끼리를 탔던 적이 있었는데 여전히 즐거운 추억이었어요. 으흐흐흐.
아... 코끼리 한테는 좀 미안하네요.


코끼리 트레킹 때 사진사가 찍은 사진이 잘 나와서 구입했슴다.
사진 커버가 코끼리 응아에서 추출한 섬유질로 만든 거라는 점~ >_<

마지막으로 버팔로가 모는 달구지를 타는 것으로 사파리투어 일정 종료!




오늘의 마지막 일정은... "왓찰롱사원" 둘러보기

왓찰롱 사원? 1876년 주석광산 광부들의 반란 때, 상처 입은 광부들을 치료해주었던 스님을 기리기 위해 만든 사원. 푸켓의 29개 불교사원 중 가장 크고 화려하며, 현지인들이 가장 아끼는 곳이다. 세 스님들의 황금불상이 법당 안에 모셔져 있다. 스님들에 대한 태국인들의 존경심은 대단해서 스님의 모습이 조각된 목걸이를 걸고 다니면 질병과 사고로부터 보호받고 행운이 온다고 믿고 있다.

왓찰롱사원.

여기는 분명 불교 사원인데 꼭 천주교 성당 같지 않나요?


정면 쪽은 사람들이 너무 많길래 측면을 먼저 찍어보았지요.
(첫 번째 사원 사진은 정면)


어쩐지 신비스러워 보이던 커다란 나무 한 그루.


사원에서는 연신 폭죽 터지는 소리가 "파파파팟~" 하고 들렸는데요,
오래 되어서 정확하지는 않지만 아마 복을 주는 것이라 했던 것 같아요.
아무튼 현지인들은 불공을 드리며 연신 폭죽을 터트리고 있었습니다.


사람들로 붐비던 왓찰롱사원. 위에 폭죽도 이 곳 앞에서 터트리던 것이었죠.
사원 안에는 화장장도 있었는데 가이드 아저씨가 거긴 찍지말라고 하더라고요. 당연한 말씀.
근데 어디가 화장장인지 까먹어서 사람이 없는 건물은 무서워서 못 찍었어요. ^^;;



코끼리 가족. 태국하면 역시 코끼리!


코끼리 사진을 찍는 것으로 왓찰롱사원 둘러보기가 끝났습니다.
이제 푸켓에서의 공식적(?) 일정은 모두 끝나고 남은 일정은 저녁식사와 타이식 마사지 정도.
집으로 갈 수 있다는 기쁨과 여기 더 머물로 싶다는 안타까움이 교차하는 순간!



마지막 날의 저녁식사는... "한식"

김치찌개 & 제육볶음
입 안에서 날아다니는 안남미의 압박을 딛고 쌍추쌈 싸서 잘 먹었더랬죠.



푸켓 마지막 날, 마지막 일정은... "타이식 마사지"
   
 

개인적으로
타이식 지압 마사지를 좋아합니다. 몸에 오일을 바르는 그런 스타일은 별로...
2시간 동안 편하게 마사지를 받았는데... 다리 쪽이 많이 가렵더라고요. 연신 긁적긁적.
한국 와서 안 되겠다 싶어서 피부과 갔더니 "접촉성 피부염" 이래요. T^T
아! 이젠 동남아 가서 마사지도 못 받게 생겼슴다. 피부가 점점 이상해져요.
(사진은 마사지실 내부 장식)




이제... 출국입니다.

아시죠? 두리안은 비행기 반입 금지 품목!
출국수속 기다리며 찰칵. 느려터졌던 입국수속 보다는 LTE-A급으로 훨씬 빠르더군요.
태국의 입/출국수속이 긴 이유가 단출한 우리 한글에 비해 태국 문자가 유독 긴 것도
한 가지 이유라는 가이드 아저씨 말씀. 리얼리~?


I
PHUKET...
그..그..글쎄... ⊙_⊙;;


여긴 정말 비추예요. 커피 맛이 정말 끝내줍니다. 왜? 맛 없어서...;;


너무 늦은 시간이라 공항 내 상점은 거의 문을 닫는 중이었어요.

면세점은 성업중이라 잠깐 구경 갔다가 베이킹용 바카디(럼주) 구입.
에메랄드 빛 도는 술 색깔이 샤방샤방~ ^^


푸켓 국제 공항, 넓어서 좋습니다.

거의 인천 국제 공항 수준으로 비행기 기다리는 장소가 넉넉해서 편히 기다릴 수 있었답니다.


입국할 때 먹었던 기내식이에요.
새우죽, 모닝빵, 열대과일, 딸기맛 요거트 & 오렌지쥬스.
출국할 때 먹었던 기내식보다 색은 이쁘네요. ㅋㅋㅋ 과연 그 맛은???


6시간의 비행 끝에 그리운 한국에 도착했네요.
일요일 아침의 신선한 공기를 듬뿍 흡입하며 공항버스를 타고 집으로 고고씽.



                                                                                ...The End ^-^



다녀온 지 거의 넉달만에 푸켓 여행기를 마무리 했네요. ㅋㅋㅋ
친구 4명이서 함께 한 푸켓여행.. 이렇게 정리를 하면서 돌이키니 즐거운 추억이었습니다만,
당시에는 우선 숙소부터가 마음에 안 들었고,
오전 놀이 → 오후 휴양 → 저녁 놀이의 스케줄로 진행됐던 패키지에 익숙했던 저로서는
점심 먹고 잠깐의 휴식시간도 없이 밖으로만 도는 일정에 지쳤고,
숙소와 스케줄이 다른, 인원이 많은 팀들(우리팀만 해도 4명이고, 가족여행이 많았어요)이
함께 이동하다 보니 가이드 아저씨의 인솔도 조금은 실망스러웠거든요.
물론 가이드 아저씨도 정신이 하나도 없으셨을 겁니다. 충분히 이해합니다.
게다가 고만고만한 친구 4명이 함께 여행을 하다보니 다들 사진 찍느라 바빴는데,
문제는 포토포인트가 한정적이다 보니 서로 조금은 불편했을 거에요.
한 친구 말로는 본인 셀카에는 항상 제가 셀카 찍는 모습이 담겼다는... ^^;;
저는 이번 여행 말고는 엄마(3회), 박여사(2회), 고교동창 홍양(3회), 회사 동료 류양(1회) 등
다 2명이서 함께 한 여행이었는데 주로 제가 사진을 찍는 입장이라 불편한 걸 전혀 몰랐죠.
또 늘 제가 주도하는 입장이기도 했고요.
어쨌든 여행은 끝이 났고... 사진으로 남은 추억은 즐겁고 재미었었습니다!



푸켓 여행 생각하시는 분들 숙소는 무조건 좋든, 나쁘든 파통 비치 근처로 잡으세요!
그래야 패키지든, 자유여행이든 파통비치에서 즐거운 저녁시간을 보낼 수 있을 거에요!
물론 정실론, 빅씨 등에서 하는 쇼핑이나 술집에서의 맥주 한 잔 등도 여유로울 거고요.
아, 요즘 뜬다는 식스? 우리 가이드 아저씨 말로는 가격 대비 별로래요. 참고하세요.

너부리, 피피섬에 가다

2013. 8. 2. 02:41 | Posted by 너부리7
푸켓에서의 두 번째 날이 밝았습니다.

푸켓도 식후경이라고... 그래도 아침은 먹어야겠죠... T^T
평소 아침은 거르기 일쑤지만 여행지에서 만큼은 여유롭게 아침식사를 즐기곤 했는데...
오늘은 그래도 불고기 비슷한 것이 있어서 조금 낫네요.


푸바리 리조트 전경. 작고 아담한 모습이 그리 나빠 보이지는 않죠? ^^;;


푸바리 리조트 로비 왼쪽으로 있는 불교풍 장식물.
다들 이 앞에서 본인을 넣은 사진을 찍어댔으나 개인적으로 인물사진은 별로.


로비 오른쪽으로, 어제 카페라떼를 마셨던 카페 블루 사이에, 예쁜 곳이 있길래 찰칵.
저도 이 곳에서는 저의 모습을 담은 사진을 찍어봤답니다. ㅋㅋㅋ


태국의 전봇대. 뱀이 많다는 태국은 웬만한 기둥들은 죄다 사각형입니다.
뱀이 휘감고 올라오지 못하게 하기 위함이죠.
(사각형 기둥 얘기는 6년 전 방콕 갔을 때 가이드 아저씨가 하신 말씀)



푸켓에서의 세 번째 일정은... "피피섬 물놀이"


피피섬?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주연의 <더 비치> 촬영지로 유명한 섬으로, 높이 솟은 기암절벽과 산호가루로 만들어진 화이트 비치, 화려한 색의 열대어 등 수려한 자연환경이 매력적인 곳. 연중 따뜻한 수온으로 스노쿨링과 스킨스쿠버 다이빙 장소로 유명하다.

피피섬으로 가기 위해 선착장으로 향한 후 커다란 배에 올랐습니다.
에어컨 바람이 시원하니... 저는 좋았아요... 허나 너무나도 느린 속도의 압박!
배를 타고 이동하는 2시간 동안, 1시간은 가는지 안 가는지 모르게 천천히 가더군요.

성격 급한 저는 속에서 천불(?)이 났지만 푸켓에 왔으니 푸켓 법을 따라야죠... OTL
 
출발 직전, 아직은 생생한 표정의 우리들... 다들 저노무 V자는... ㅋㅋㅋ


지루한 시간이 지나고 이제 좀 달리기 시작하는군요.

요즘 너무 덥죠? 푸켓의 시원한 바닷바람을 여러분께 전합니다 ^^*


멀리 제가 탄 배와 똑같은 모양의 배가 보이네요.
선착장엔 똑같은 모양의 배가 예닐곱 척 정도 됐는데 모두 피피섬 가는 배들이었어요.


Welcome to Phi Phi Island

 

큰 배에서 내려 뙈약볕 아래 한참을 걸어 해변에 도착한 다음
파라솔 밑 의자에 짐을 내려놓고 다시 스피드보트로 옮겨 스노쿨링 장소로 이동!


목적지 도착! 에메랄드 빛 바다가 눈 앞에 펼쳐졌슴다. >_<


수영도 못 하고... 발이 닿지 않는 공포... 왜 자꾸 코로 숨을 쉬는지... 그야말로 "멘붕" ⊙_⊙;;
우리나라 바닷물과는 비교도 안 되게 짠 푸켓 바닷물 엄청 들이마셨네요, 그것도 코로...!!

액티비티를 사랑하는 친구 한 명은 스킨스쿠버를 하러 떠나고
저를 포함 나머지 3명은 점심을 먹기 위해 스피드보트를 타고 복귀.


푸켓와서 가장 입맛에 맞았던 식사. 냠냠.
쌀밥, 상큼한 토마토소스의 스파게티, 닭고기 요리, 제일 맛있었던 어묵 튀김 & 김치.

 

이 곳은 무슬림식당 입니다. "술과 돼지고기" "한국라면" 은 드실 수 없습니다.
팡아만에서 말씀드렸다시피 불교를 믿는 태국 본토와 달리 이 곳은 이슬람교를 믿는 곳이니까
무슬림들이 꺼려하는 행동은 절!대!금!물!

선택관광으로 스노쿨링은 선택하지 않은 분들은? 이 곳에서 물놀이를 즐기면 되지요~


오후 2시에 떠나는 배를 놓치면 돌아갈 수 없다고 해서 서둘러 피피섬을 떠납니다.
슬픈 얘기 하나 할까요?
홀로 스킨스쿠버를 즐겼던 친구가 독성 없는 해파리에 쏘였대요.
괜찮다고, 라임쥬스 바르면 가라 앉는다 해서, 얻어 온 라임쥬스를 열심히 바르더라고요.
아무리 독성이 없다지만 해파리인데 괜찮을 리가... 결국 한국에서 병원에 갔다는... ㅡ_ㅡ;;
(스킨스쿠버 제대로 즐기시려면 세부를 추천합니다!)


돌아오는 배에서 무시무시한 칼바람을 맞으며 셀카 삼매경 ㅎㅎㅎ



다음 일정은... "허브 사우나 체험" 


숙소에서 편하게 씻고 좀 쉬다가 저녁 먹고 파통 비치를 여유롭게 즐기고 싶었으나
그러기엔 배에서 보낸 시간이 너무 길어서 일정이 너무 촉박했던 모양이에요.

허브 사우나 체험을 했던 스파, 예쁘게 잘 꾸며놨더라고요.
(허브 사우나... 실은 바닷물을 씻어내기 위해 샤워를 하려는 목적으로 방문 ㅋㅋ)



그 다음 일정은... "저녁식사 - 삼겹살 구이"
 

이게 대체 얼마만에 맛 보는 한식이란 말입니까!! T^T
아무리 글로벌한 입맛을 자랑하는 저라지만 저 역시 자랑스런 한국人
삼겹살, 밥, 상추, 밑반찬들이 무한리필이라는 가이드 아저씨 말에 제대로 과식했네요.




오늘의 마지막 일정은... "파통 비치 즐기기"


일정표 상에는 "파통 야시장 투어" 라고 되어 있었으나,
유흥업소 가득한 화려한 파통 밤거리에 재래시장 느낌의 "야시장" 이 있을 리가 없죠.
우리 일행은 싱싱한 망고랑 망고스틴을 사기 위해 과일시장을 찾아 헤맸지만 결국 실패.
대신 파통에서 유명하다는 빅씨(Bic C, 울 나라에도 흔한 대형마트더군요)에서
껍질 벗겨 포장해서 파는 망고 2팩을 구입하는 것으로 만족했답니다.
삼겹살 집 근처에 재래시장 느낌의 시장이 있었는데 거기서 구입하지 못한 것을 매우 후회.

아이스 아메리카노 좋아~♪ 좋아~♬
으흐... 쓰다... 두 모금 후다닥 마시고 바디랭귀지로 직원한테 물 좀 넣어달라고 했어요...;;


정실론. 그냥 대형쇼핑몰이더군요. 대체 여기가 왜 유명한건지...??
근처에 몇 개의 대형쇼핑몰이 모여 있었는데 빅씨도 그 중 하나의 지하에 있었죠.


정실론에서 월드스타를 만났어요. 싸이!! ^^


난생 처음 거리의 환전소에서 환전도 해봤습니다.
조금 걱정이 되기도 했지만 의외로 환율도 좋았고 색다른 경험이었어요. 으흐흐흐.
패키지 여행 마니아인 저는 보통 가이드에게 신세를 졌었거든요.



아름다운 아가씨(트랜스젠더일지도 모릅니다)가 봉춤을 추고 있네요.


이 곳도 파통 비치 명물. 타이거 라이브 밴드. 커다란 호랑이 3마리가 매우 인상적.
이런데서 맥주 한 잔 마셔도 좋았을 텐데... 아쉽습니다!
방콕에선 킥복싱 보며 맥주도 한 잔 하고, 태국의 유명한 길거리 간식 "로띠" 도 맛 봤었는데...


그래도 즐겁게 파통 비치를 돌아다니며 이것 저것 기념품 대량 구입.
친구들과 단체로 태국스러운 코끼리 손가방도 사고.


곱디 고운 색상의 사롱도 사고. 해변에서 매우 유용하겠죠?


저는 세계 어느 나라를 가든 항상 사오는 것이 있는데요, 바로 냉장고 자석!
최대한 그 나라의 느낌이 물씬 풍기는 것으로 구입을 한답니다.


스킨스쿠버 친구가 오매불명 사고 싶어하던 호돔도 사고...
이거 찾느라 빅씨를 다 뒤지고 다녔다는... ㅡ_ㅡ;;



빅씨에서의 쇼핑을 끝으로 오늘의 일정이 끝났습니다.


새벽부터 강행군을 한 탓에 모두들 정말 지쳤지만 사실상 오늘이 푸켓에서의 마지막 밤.
우리의 숙소, 푸바리 리조트가 파통 비치 쪽에 있었다면 좀 더 즐길 수 있었을 텐데...
친구 4명이 함께 하는 여행이니 조금 모험을 해도 됐을 테지만 준비가 너무 소홀했어요.
저만 해도 패키지라도 늘 챙겼던 여행용 가이드북 조차 준비해오지 않았으니까요.
빅씨에서 캔맥주랑 망고랑 안주거리를 좀 장만했는데 그것으로 마지막 밤을 위로했슴다.



                                ...아쉬운 푸켓 마지막 날이 다음 편에서 계속 됩니다 ^-^

너부리, 팡아만에 가다

2013. 7. 28. 18:06 | Posted by 너부리7
푸켓에서의 두 번째 일정은... "팡아만"

팡아만? 120개의 작은 섬들이 모여 환상적인 경관을 연출하는 자연 그대로의 아름다움을 감상 할 수 있는 해상국립공원. "팡" 부러지다 + "아" 코끼리의 상아 즉, 코끼리가 이 곳을 지나다가 넘어져 상아가 부러졌다고 하여 유래된 지명.

보트 타고 출발하기 앞서 가이드 아저씨의 제안으로 단체사진 찰칵~

이것이 바로 패키지 여행의 진수 아니겠습니까... OTL
(초상권 따위 무시하고 공개...ㅋㅋㅋ)


개인적으로 푸켓에서 가장 즐거웠던 일정이 팡아만이었으나... 
이동 중 보트의 소음이 너무 심해 고막이 터지는 줄... Oh, My God!!


이미 코타키나발루에서 본 적이 있어서 친근한 맹글로브 숲.
맹글로브 나무는 민물과 바다가 맞닿은 곳에서만 자란다고 하네요.
(코다키나발루 갔을 때 가이드 총각이 했던 말 인용...)


그닥 이국적이지 않은 풍경에 당황... 저만의 느낌일까요? ^^;;


물고기를 잡고 있던 현지인들


1시간 가까이 소음에 시달린 끝에 드디어 이슬람인들의 수상가옥들이 보이기 시작! T-T
아시다시피 태국은 불교 국가로 유명하지만 이 곳 푸켓 지역은 이슬람교를 많이 믿는다네요.
때문에 가이드 아저씨가 몇 가지 주의사항을 전달했었죠. 술과 돼지고기 등등...


아침 먹고 과일까지 배불리 먹은 지가 얼마 안 됐는데 거한 점심상을 받게 됐네요.

저야 워낙 글로벌한 입맛이라 전혀 문제가 없었지만 친구들이 살짝 걱정 되더군요.
다행히 모두들 No Problem!! ㅋㅋㅋ
밥상에 곁들여진 콜라는 유리병인데 사이즈가 울 나라 페트병이라 깜.놀. ⊙_⊙;;


독수리
와 사진 찍는데 1달러 라더군요. 몰래 "도촬" 하는 것으로 만족했어요.
제가 약간 조류 공포증이 있기도 하고... 가까이 보니 독수리 무섭게 생겼어요. ㅎㄷㄷ


Welcome to Thailand

 

 


드디어 팡아만 관광(?)의 하일라이트! "약식 씨카누"

푸켓 가셔서 팡아만 가시는 분들께는 꼭 권하고 싶네요. ^^*

풍화작용으로 생긴 석회동굴의 다양한 모습을 보는 재미가 쏠쏠하고
섬 안 쪽으로 펼쳐지는 고요한 숲이 신비로움 마저 준답니다.
물론 직접 노를 저을 필요도 없고요.

씨카누 타고 고고씽~


밖에서 봤을 때는 분명 석회섬이었는데...
안쪽으로 들어오니 울창한 숲이 나와서 신기했습니다.
뱃사공(?) 총각은 "망고나무" 라고 한 것 같은데...
아마 제가 "맹글로브" 를 잘못 들은 모양이에요. ㅋㅋㅋ


뱀이다아~♬ 뱀이다아~♬
장난꾸러기 뱃사공이 꼭 뱀처럼 생긴 나무껍질을 발견하곤 장난을 치지 뭐에요. 깜.놀.


바다 한가운데 이런 풍경이 있다는 게 그저 신기할 따름입니다.


뱃사공 총각이 얼굴 넣고 사진 찍으라고 준 소품인데요, 참 센스 돋죠?


가운데를 보세요... 돼지코가 보이지 않나요? 꿀꿀 ㅋㅋㅋ


이건 코끼리예요. 정말 코끼리 같죠?? ^^


얘는 코뿔소?



오잉? 망둥어다.


게도 있네요.


조용하고 신비하고... 평화롭습니다...


계속 이렇게 ↑ 낮은 곳을 지나야 해서 간만에 운동(윗몸 일으키기) 제대로 했어요. ㅎㅎ


이런 곳을 통과하면, 에일리언의 벌린 입이 연상되는, 기묘한 바위들이 끊임없이 등장합니다.


서부영화 같은데 자주 등장하는 소머리 박제 모양 바위를 보는 것을 끝으로 씨카누 체험 종료!



나와 룸메이트 둘을 씨카누에 태우고 이 멋진 곳을 보여 준 센스쟁이 뱃사공(?) 총각.
만족스러웠으므로 우리 두 사람은 가이드 아저씨가 말했던 것 보다 팁을 더 드렸죠.
다른 친구들과 비교하니 역시 우리가 더 좋은 구경을 했더라고요. 매우 만족 드립니다. 
태국 청년인줄 알았으나... 아니래요... 미얀마 청년이래요. Thank You ^^




다음 일정은... 푸켓 사진에 빠짐없이 등장하는 "제임스 본드 섬"

아마 푸켓의 팡아만 하면 다들 "제임스 본드 섬" 을 떠올릴 거에요.
몇 십 년 전 이 곳에서 007 제임스 본드 영화를 촬영해서 붙은 별명인데,
지금은 아예 제임스 본드 섬이라고 섬 이름이 바뀌었다네요.

쨘~
아마 푸켓 여행 계획하시는 분들이라면, 이 사진 한 번쯤은 보셨을 거예요.

 

수 많은 관광객들 사이에서 사람 나오지 않게 찍느라 고생 좀 했네요. ^^;;


이러한 설정 사진들을 마구마구 찍어댔죠.


가이드 아저씨가
이 곳도 포토포인트라고 해서 찍었지요.
오른쪽 벽을 잡고 연출 사진 찍는 분들 많더라고요. ㅋㅋㅋ

이 날의 전 완전 사진사였슴다. 여유있게 돌아보기엔 너무 덥고 지쳤어요...;;
짭짤한 맛의 생수 한 병 사 마시고는 바람 잘 부는 곳에 앉아있었더랬습니다. 친구들 모두.

제임스 본드 섬, 다 좋았는데, 화장실정말... 대.략.난.감.

들어갔다가 도로 나올 뻔 했지만 너무 급해서 이용할 수 밖에 없었죠.
본토와 멀리 떨어진 외딴 섬에서 많은 걸 바란다 할 수도 있겠지만... T^T



오늘의 마지막 일정... "보트라군호텔 디너"

보트라군 리조트에서의 석식. 점심나절 먹었던 태국스타일이었어요.
제 입맛과는 거리가 멀었지만 그래도 배불리 먹었답니다. 똠양꿍도 생각보다 괜찮았고요.


보트라군 리조트의 상징. 보트.


"저렴한 가격의 해외여행"
이 목표였기에 좋은 숙소와 국적기 중 하나를 포기해야 했었죠.
좋은 숙소를 버리고 국적기를 선택한 것이 이렇게 큰 후회가 될 줄은... 힝...
푸바리 리조트와 너무 비교가 되었던 보트라군 리조트를 담아보았어요.



저녁식사를 끝으로 오늘의 긴 일정이 마무리 되었습니다.

패키지 여행이 난생 처음이라는 용기있는 친구가 파통 비치 쪽으로 나가자고 했지만
모두들 피곤을 호소하며 고개를 절레절레...

대신 푸바리 리조트 내 "카페 블루" 에서 커피 한 잔으로 마무리.
카페라떼... 분명 No Sugar 라고 했거늘... 달다, 달어... 니가 밉다!


카운터의 귀여운 인형은 "나는 모르는 일이야" 하며 천진만난한 표정을 짓네요. 흥!


확실히 "방콕" 은 태국의 수도였다는 것을 느낍니다!
푸켓은 한국으로 치자면 "제주도" 정도? ㅋㅋㅋ
제주의 자연환경이 아무리 빼어나다지만 서울이 주는 편리함에는 아무래도 못 미치겠죠.
이건 어디까지나 지극히 개인적인 저의 생각입니다.

 

 

 

                                ...푸켓 두 번째 날 피피섬이 다음 편에서 계속 됩니다 ^-^

너부리, 푸켓에 가다

2013. 6. 23. 18:01 | Posted by 너부리7
너부리, 푸켓에 가다!

벌써... 2개월이나 지난 얘기지만... ^^;;
회사 친구들과 태국의 유명 휴양지『푸켓』에 다녀왔답니다.
태국은 몇 년 전 모친과 함께 갔었던 방콕 & 파타야에 이어 두번째인데요,
당시 즐길 거리와 먹을 거리가 너무도 다양해서 태국에 푸욱~ 빠졌던 기억이 있어서
이번 푸켓 역시도 큰 기대를 했습니다만... 너무 큰 기대를 한 탓일까요? T-T
(사람마다 여행의 우선 순위가 다르겠지만 전 국적기와 좋은 숙소가 기본이라고 생각해요.
 헌데 이번엔 너무 저렴한 가격에 포커스를 맞추다 보니...;;)


패키지 10년차의 관록(?)이 있다지만 그래도 여행의 시작은 기내식이죠!
소고기밥, 연어샐러드, 파운드케이크, 하드롤 & 콜라... 맛은 좀... OTL


기내에서 맥주 주문하면 함께 주는 요 녀석 ↑ 아시죠? 스낵믹스.
옆 자리 승객들이 이 스낵믹스를 끊임없이 요청하는 바람에 눈살이 찌푸려졌답니다.
스튜어디스에게 뭐라고 했는지 스낵믹스가 가득 들어있는 봉지를 받은 뒤에도 요청은 계속.
그 바람에 우리도 몇 변 요청을 했지만... 우리는 잘 안 주더라고요. 살짝 맘이 상했죠. ㅡ_ㅡ;;
어쨌든 그 승객들 족히 50봉지는 얻었을 텐데... 아무리 공짜라도 적당히 해라, 적당히!!! 



 
"우와~ 푸켓이다~"

하는 것도 잠시 나의 룸메이트가 급작스런 안면마비(?) 증세를 호소하여 멘붕...
설상가상 숙소에 들어가니 낯익은 작은 해충(그러나 믿고 싶지 않은!)이 출몰하여 또 멘붕...
복도식 아파트처럼 사방이 뚫린 숙소는 내가 가장 싫어하는 벌레들에 무방비로 노출... T_T
3박5일 간의 일정이 어떻게 지나갈지 정말 막막했던 순간이었더랬습니다...




공포(?)의 밤이 지나간 후 푸켓에서의 첫 아침이 밝았습니다!

푸켓에서 제가 이용한 숙소는 푸바리 리조트.
에어컨 빵빵한 내부와 아침부터 푹푹 찌는 바깥의 온도 차이로 사진이 뿌옇네요. ㅋㅋ
연자주빛 건물 색깔과 수영장은 참 예뻤는데... 뭐, 침대도 폭신하니 마음에 들었어요...
그러나... 그러나...


아침식사는 역대 패키지 중 북경과 더불어 최악으로 등극...
그래도 북경에서는 중국음식 일색이라 입맛에 안 맞았지만 여기는 아예 먹을 게 없더라고요.
햄 & 베이컨은 직접 구워 먹는 형태라 특이했습니다.


리조트 주변의 스산한 풍경...
주변에 짓는 중이거나 짓다가 만 건물들이 많아서 밤에 번화가로 외출은 생각도 못했어요.


생각해보면 PIC나 클럽메드 같은 곳의 복도도 이렇게 개방(?)된 구조였지만...
푸바리 리조트 주변은 큰 건물이 거의 없어서 그런가...
간밤에 처음 이 복도를 맞닥드렸을 땐 커다란 공포를 느꼈었지요...;;




푸켓에서의 첫 공식(?) 일정은... "과일농장"

망고스틴을 사랑하는 친구들이 가장 기대했던 일정이었죠.
농장 입구에서 신선한 열대과일을 구입할 수도 있어요.
농장 곳곳을 돌며 과일나무도 보고, 과일로 만든 현지식도 맛 보고,
마지막에 과일을 시식하는 일정이었는데 너무나 더웠어요...


바나나 & 야자 나무


이런 ↑ 원두막에 둘러앉아 각종 열대과일과 생과일쥬스를 냠냠 ^^


잘 차려진 과일 한 상 ㅋㅋㅋ
친구들이 좋아하는 망고스틴이 없어서 아쉬웠지만 현지에서 먹는 과일이라 맛있었어요.
역시나 망고가 제일 맛있어서 리필해서 먹었답니다.


과일을 배불리 먹은 후 에어컨 빵빵한 버스로 고고씽~
당연한 얘기지만 푸켓은 정말 더워요... ^^*




                 ...첫 날 두번째 일정 팡아만 국립공원은 다음 편에서 계속 됩니다 ^-^

채소 듬뿍 파운드케이크

2013. 4. 7. 22:42 | Posted by 너부리7

난 이틀간 우중충했던 날씨를 뒤로 하고
조금 쌀쌀하긴 해도 다시 화창한 봄으로 복귀 ^-^


만물이 소생하는 봄이라지만
제 몸은 아직 기나긴 겨울에서 헤어나오지 못하는지
극심한 귀차니즘에서 벗어나고 있지 못하고 있어요.
'비타민 & 미네랄' 보충이 필요한 듯 싶어
홈쇼핑 보다가 1년치 비타민을 지르고 말았다는... OTL
(제가 늘 이렇지요, 뭐... 하.하.하.)


오늘은 봄의 활력을 가득 느낄 수 있도록
채소를 듬뿍 넣고
파운드케이크를 구워봤답니다




 




소 운드케이크




 

 


학창시절 즐겨 먹었던 '야채크래커' 맛이 나네요

부드러운 크림 수프, 따끈한 아메리카노 한 잔과 곁들이면

근사한 브런치 메뉴로도 손색 없을 것 같아요 
 





 




♥ Happy Baking ♥


 

 



  [재료]  은박파운드틀 소(15×7.5×4.5cm) 3개 분량
*채소볶음
양파 1/4개 (50g)
파프리카 1/4개 (50g)
브로콜리 1/6개 (50g)
소금A 1/4작은술

버터 80g
설탕 70g
소금B 1/4작은술
달걀 2
박력분 100g
베이킹파우더 4g
파마산 치즈가루 30g
우유 20g → 저는 생크림을 넣어줬어요

→ 수퍼레시피 20134월호 발췌



  [준비하기] 
1. 버터, 달걀 등 냉장 보관 재료들은 베이킹 1시간 전 미리 꺼내두세요
2. 박력분, 베이킹파우더는 계량 후 체질을 해주세요
3. 은박파운드틀(또는 은박파운드틀)에 유산지를 재단하여 넣어 팬닝 준비를 해주세요
4. 오븐을 170℃로 예열해주세요
      → 오븐에 따라 ±10℃ 정도 가감해주세요

 


  [만들기] 
1. 양파+파프리카0.5cm 크기로, 브로콜리1cm 크기로 다져주세요
2. 달군 팬에 양파+파프리카+브로콜리+소금A를 넣고 중불에서 3분간 볶은 다음
    접시에 펼쳐 담아 차게 식혀주세요
3. 볼에 실온상태의 버터를 넣고 풀어주세요
4. ③에 설탕+소금B를 넣고 마요네즈 상태가 될 때까지 휘핑해주세요
5. ④에 달걀을 넣고 부드러운 크림 상태가 될 때까지 휘핑해주세요
        → 달걀 1개를 넣은 후 1분이상 휘핑해야 분리현상이 없어요! ⊙_⊙;;
6. ⑤에 박력분+베이킹파우더+파마산치즈가루를 넣고 고루 섞어주세요
7. ⑥에 볶은채소+우유(또는 생크림)을 넣고 고루 섞어주면 반죽 완성~!
8. ⑦을 파운드틀에 50~60% 팬닝한 후 U자 모양으로 을 파주세

9. ⑧을 170의 오븐에 25~28가량 구워주면 채소 듬뿍 파운드케이크 완성~!

 

To Be Continued...

상파 아날로그 방송이 종말을 고하기 며칠 전
값비싼 디지털TV를 구입하는 대신

IPTV
를 설치하기로 했지요


사람이 좀 길게 보이고 전기세 상승이란 단점이 있었으나
1주일이 지난 방송은 무료로 마음껏 볼 수 있다는 점
공중파만 고수해왔던 저에게 케이블이라는 신세계가 열린 장점이 더 컸죠.
특히 홈쇼핑 방송의 재미란... 지갑이 술술 열리더군요. ^^;;
물론 정신을 차린 뒤 반품과 취소로 나름 방어를 했으나
평균 한 달에 1개씩은 지름신이...
OTL


지난 토요일 오후 카센터에 자동차 정비를 맡기고 돌아와
정말 늦은 점심을 먹으면서 이리저리 공중파 채널을 돌리는데 볼 만한 게 없더라고요.
그래서 케이블 홈쇼핑채널 5개를 주르륵 순회하는데
NS홈쇼핑에서 이봉원의 낙지볶음 이란 게 나오지 뭡니까!!
"읔... 나, 저거 좋아하는데..."
유정낙지 깨나 다녔던 낙지볶음 마니아였던 저는 군침만 꼴깍꼴깍 ㅠ_ㅠ
그.러.나. 혼자 살림에 10팩은 너무 많아요!



 

 


화창한 일요일 오후
마트에서 산 냉동식품 보관을 위해 냉동실 정리도중
저는 한 무더기의 "절단 낙지" 를 발견하고 말았죠 ^ㅡ^

종종 우리 집을 찾은 친구들은 우리 집 냉장고를 열어보고는
4인 가족이 사용하는 냉장고라 놀리곤 했었는데
"절단 낙지" 까지 보관하고 있을 줄이야...!!

이 녀석들로 이봉원 낙지볶음 절대 부럽지 않은
"매콤 낙지 떡볶이"
를 만들어 먹었다는...







볶이

잎쌈







"매콤한 낙지 떡볶이 + 땅콩마요소스 깻잎쌈의 아주 특별한 만남"

강릉집 스타일로 깻잎쌈에 날치알과 김을 얹어먹어도 굿~  

가을 낙지, 봄 쭈꾸미 라지요?

낙지 대신 "제철 쭈꾸미" 를 넣어줘도 맛있어요




 



♥ 행복한 요리시간 되세요


 

 



  [재료]  2~3인분
낙지 1~2마리 (260g)
떡볶이 떡 20~22개 (200g)
깻잎 20장 → 기호에 따라 가감
대파(흰부분) 15cm 3
청양고추 1
식용유 2큰술
간장 2작은술
참기름 1작은술
통깨 1작은술

*땅콩 마요 소스
양파 1/4개 (50g)
다진 땅콩 2큰술 (20g)
마요네즈 5큰술
올리고당 1큰술

*양념
설탕 1큰술
고춧가루 2큰술
다진 마늘 1큰술
고추장 1큰술
통깨 1작은술

→ 수퍼레시피 20134월호 발췌



  [준비하기] 
1. 대파1 × 5cm 크기로 채썰고, 청양고추어슷하게 썰고,
    소스용 양파땅콩굵게 다져주세요
2. 낙지는 눈을 잘라내고, 머리 한 쪽을 반으로 잘라 내장을 떼어내고,
    다리를 뒤집어 입 주변을 꾹 눌러 튀어나오는 뼈를 제거하고,
    큰 볼에 손질 낙지+밀가루 3큰술을 넣고 바락바락 주물러 씻은 후
    흐르는 물에 깨끗히 헹궈주세요

3. ②를 체에 밭쳐 물기를 뺀 후 다리4cm, 머리2cm 길이로 썰어주세요
      → 귀차니스트인 저는 절단 낙지를 사용했답니다 ^^;;



  [만들기] 
1. 볼에 땅콩마요소스 재료를 넣고 고루 섞어 소스를 만들어주세요
2. 끓는 물에 떡볶이 떡을 넣고 1분간 데친 후 체에 밭쳐 물기를 빼주세요
      → 말랑한 떡이라면 굳이 데칠 필요는 없어요
3. 볼에 데친 떡볶이 떡+양념 재료를 넣고 골고루 버무려 주세요
4. 깊은 팬을 달군 후 식용유를 두르고 ③의 양념 떡+청양고추를 넣고
    중불에서 2분간 볶아주세요
5. ④를 센불로 올려 낙지+간장을 넣고 1분간 볶아주세요
6. ⑤에 대파넣고 1분간 볶아주세요
7. 불을 끄고 ⑥에 참기름+통깨를 넣고 버무려주면 콤 낙지 떡볶이 완성~!
8. ⑦을 접시에 담고, 와 깻잎쌈곁들여 맛있게 냠냠 ^^

To Be Continued...

메추리알 마늘쫑조림

2013. 3. 25. 00:22 | Posted by 너부리7

시락 세대인 저에게
쇠고기 & 메추리알 장조림은 매우 익숙한 반찬이지요.

 
쇠고기가 들어간 만큼 도시락 반찬 중에서도 상위 레벨쯤? ㅋㅋㅋ
예나 지금이나 한우는 비쌌으니까 메추리알의 함량이 훨씬 많아서
동생과 서로 쇠고기를 먹겠다고 쟁탈전을 벌였던 기억이 새록새록 ^^


지금이야 손 쉽게 삶은 메추리알을 구입할 수 있지만
저 어렸을 때만 해도 장조림 한 번 할라치면
온 가족이 총 출동 되어 삶은 메추리알 껍질을 벗겨댔었죠.
메추리알 껍질 까 보신 분들은 잘 아시지요?
잘 벗겨진다 싶으면 흰자까지 홀라당... T^T


간만에 메추리알 장조림 만든다고
무려 2판을 혼자 벗겨내다
가뜩이나 안 좋은 성격을 정말 버릴 뻔 했다는...







메추리알 마늘쫑조림







아주 오랜만에 만들어 본 추억의 메추리알 장조림~

이 버젼은 자극적이지 않은 부드러운 맛이 맘에 드네요 ^^

냉장고에 미니 새송이버섯이 있길래 몇 개 넣어봤는데
이 녀석도 쫄깃하니 맛있어요

시판 삶은 메추리알을 이용하면 후다닥 만들 수 있답니다





 

행복한 요리 시간 되세요~ 
 

 




  [재료]  4~5회분
메추리알 30
마늘쫑 150g → 마트에서 파는 1봉지 = 약 200g

*양념
청양고추 1
마늘 2
다시마 5cm × 5cm 1
1+1/2컵 = 300g
설탕 2큰술
간장 5큰술

→ 수퍼레시피 20134월호 발췌




  [준비하기] 
1. 냄비에 메추리알+소금 2작은술+메추리알이 잠길 만큼 물을 부어
   센불에서 끓어오르면 중약불로 줄여 
10분간 삶아주세요
2. 삶은 메추리알은 찬물에 담가 한 김 식힌 후 껍데기벗겨주세요
3. 마늘쫑은 양끝 0.5cm씩 잘라내고 4cm 크기로 썰어주세요



  [만들기] 
1. 냄비에 삶은 메추리알+양념 넣고 센불에서 끓어오르면
   약불
줄여 15분간 끓여주세요
2. ①에 마늘쫑을 넣고 센불로 올려 끓어오르면 약불줄여
    저으면서 5분간 끓여주세요
3. ②에서 청양고추+다시마를 건져내면 메추리알 마늘쫑조림 완성~!
4. 한 김 식혀 밀폐용기에 담아 보관해주세요

To Be Continued...

브로콜리 건새우볶음

2013. 3. 4. 01:32 | Posted by 너부리7

금같은 삼일절 연휴가 지나가는 밤이네요.

이번 연휴기간 동안 특별히 한 일은 없었고
TV에서 삼일절 특집이라고 해준 <코리아> 를 보며 눈물만 펑펑...
삼일절과 세계탁구대회 단일팀이 무슨 연관인지 모르겠지만
어쨌든 극장에서 보지 못했던 영화라 열심히 봤답니다.


(아, 얼마 전 장만한 스마트폰으로 동물팡만 실컷 해댔어요. ㅋㅋㅋ)


그리곤 조금 전까지는 도시락 반찬들은 만들었더랬죠.
콩나물 무침, 꽈리고추 멸치볶음
그리고

브로콜리 건새우볶음








브로콜리 건새우볶음







매일은 도저히 엄두가 안 나고

일주일 두어번씩 도시락을 싸가고 있어요

주로 참치통조림에 조미김 같은 인스턴트 반찬들을 이용하는데

같이 도시락 드시는 분들이 직접 키운 유기농 채소들로 반찬을 만들어오는지라

저도 만든 반찬을 싸가려고 노력중인데 은근 스트레스 쌓여요 T^T

브로콜리 삶는 과정만 빼면

"브로콜리 건새우볶음" 은 만들기 편해서 좋네요 ^^

물론 맛도 담백하니 괜찮구요



 




행복한 요리 시간 되세요~ 


 

 


  [재료] 
브로콜리 1/2송이 (약 150g)
건새우 1컵 (두절새우 약 25g)
식용유 1큰술
소금 조금
참기름 조금
통깨 조금

*양념
청주 1/2큰술
올리고당 1/2큰술
간장 1작은술

→ 수퍼레시피 2월호 발췌
    원 레시피 : 맛술 1/2큰술, 올리고당 1/2큰술, 간장 1/2작은술 



  [준비하기] 
1. 브로콜리한 입 크기로 썰어주세요
2. ①을 끓는물(물 5+소금 1작은술)에 30초간 데친 후 찬물에 헹궈
   
체에 밭쳐 물기를 빼주세요



  [만들기] 
1. 볼에 양념재료 고루 섞어주세요
2. 달군 팬에 식용유를 두른 후 약불로 줄여 건새우를 넣고 2분간 볶다가
  
①의 양념장을 넣고 20초간 볶아주세요
3. ②에 브로콜리+소금을 넣고 1분간 볶아주세요
4. 불을 끄고 참기름+통깨를 넣고 골고루 섞어주면 브로콜리 건새우볶음 완성~!

To Be Continued...

건고구마순 볶음

2013. 2. 23. 23:59 | Posted by 너부리7

월대보름  D-1
오곡밥, 9가지 나물, 부럼, 귀밝이술 등등...
정월대보름 준비는 잘 되어가고 계세요?


독립을 하기 전까지만 해도
모친께서 아침에 부럼도 챙겨주시고
말린 밤까지 넣은 특제(?) 오곡밥에
9가지는 아니더라도 대여섯 가지 나물은 해주셨지만
이제는 스스로 해결해야죠.  


솔직히 부럼은 독립한 이후 깨물어 본 적이 없는 듯 싶네요.
그래도 오곡밥이랑 한 두 가지 나물 정도는 챙겨먹고 있답니다.
올 정월대보름 역시도... ㅋㅋㅋ


정월대보름에 먹는 9가지 나물 중에서
개인적으로 가장 좋아하는 '건고구마순 볶음' 을 만들어봤어요.








건고구마순 볶음








나물에는 역시 들기름이 제격!
들기름과 들깨가루를 듬뿍 넣고 볶았더니 고소한 게
밥도둑이 따로 없네요. ^^*

음... 나물을 볶았으니 이제 오곡밥을 지을 차례네요...







행복한 요리 시간 되세요~

 

 




  [재료] 
건고구마순 50g

국간장 2큰술
다진마늘 1큰술
소금 조금 → 기호에 따라 가감
들기름 2큰술
1→ 멸치육수를 쓰면 더 맛있어요
들깨가루 2큰술
다진파 2큰술



  [준비하기] 
1. 건고구마순은 서너번 씻은 후 미지근한 물에 하룻밤 정도 담가 불려주세요 
2. ①을 끓는 물에 30 정도 삶아주세요

 


  [만들기] 
1. 삶은 건고구마순은 먹기 좋은 크기로 잘라주세요
2. 볼에 건고구마순+국간장+다진마늘을 넣고 조물조물 무쳐주세요
3. 달군 들기름을 두른 후 ②를 넣고 2~3분간 볶아주세요
4. ③에 1을 넣고 뚜껑을 닫은 후 물이 거의 없어질 때까지 볶아주세요
        → 한 5분 정도 걸렸네요
5. ④에 들깨가루+다진파을 넣고 1분간 볶아주면 고소한 건고구마순 볶음 완성~!

To Be Continued...

발렌타인 케이크

2013. 2. 14. 02:05 | Posted by 너부리7

Valentine day
딱히 초콜렛을 건낼 만한 누군가가 있는 건 아니어도
발렌타인데이는 어쩐지 설레이는 기분이에요 ^-^


브래드가든에서 이 녀석과 만나는 순간 휘둥그레 ⊙_⊙
"그래! 올 발렌타인데이에는 이 녀석을 꼭 만들어봐야겠다"
다짐을 했었죠



시판 재료들로 조금은 편하게
발렌타인데이 분위기 물씬 풍기는 케이크를 만들어보았어요
지금 같이 만들어보실래요?



 




렌타인 이크
Valentine Cake







초콜렛 케이크도 먹고
트러플 초콜렛도 먹을 수 있는
달콤한 발렌타인데이의 맛







♥ Happy Valentine Day ♥


 

 



  [재료]  1호(지름 15cm) 하트틀 1개 분량
*초코 스펀지 케이크
달걀 2
설탕 60g
박력분 50g
코코아가루 10g

베이킹파우더 1/8작은술
녹인버터 20g

*가나슈(아이싱용)
생크림 60ml
다크 커버춰 초콜렛 100g
오렌지술(또는 럼주) 2작은술 → 없으면 생략

*장식용
다크 트러플 셀 14
시판 가나슈(튜브형) 80g
다진호두 조금
코팅용 다크초콜렛 50g
밀크쿠키 크런치 50g
코코아가루 50g
화이트 초콜렛(블록형) 50g



  [준비하기] 
1. 버터, 달걀 등 냉장 보관 재료들은 베이킹 1시간 전 미리 꺼내두세요
2. 박력분, 코코아가루, 베이킹파우더는 계량 후 체질을 해주세요
3. 하트팬에 유산지를 재단하여 넣어 팬닝 준비를 해주세요
4. 오븐을 170℃로 예열해주세요
      → 오븐에 따라 ±10℃ 정도 가감해주세요



  [만들기] 
*초코 스펀지 케이크
1. 볼에 
달걀을 넣고 핸드믹서30초간 휘핑해주세요
2. ①에 설탕을 넣고 핸드믹서로 2~3분간 뽀얀 크림상태가 될 때까지 휘핑해주세요
3. ②에 2~3번 체질한 박력분+코코아가루+베이킹파우더를 넣고
    가루가 보이지 않을 때까지 가볍게 섞어주세요
4. 마지막으로 ③에 녹인 버터(60℃)를 넣고 가볍게 섞어주면 반죽 완성~!
5. ④를 유산지 깐 하트팬에 붓고 윗면을 고르게 해주세요
6. ⑤를 170의 오븐에서 20~25가량 구운 후 식힘망에 올려 충분히 식혀
      → 오븐에 따라 굽는 온도는 ±10℃ 정도 가감해주세요


*가나슈(아이싱용)
1. 냄비에 
생크림을 넣고 가장자리에 기포가 올라올 때까지 끓여주세요
2. ①에 다크 커버춰 초콜렛을 넣고 녹을 때까지저어주세요
3. ②에 오렌지술(또는 럼주)를 넣고 잘 섞은 후
   끈기가 생길 때까지 실온에서 식혀주세요


*
트러플 초콜렛
1. 시판 튜브형 가나슈60의 따뜻한 물에 담가 녹여주세요
2. 시판 다크 트러플 쉘에 가나슈 → 다진호두 2~3개 → 가나슈 순으로 채워주세요
3. ②를 녹인 코팅 다크초콜렛에 굴린 후
   밀크쿠키 크런치, 코코아가루묻혀주세요


*데코
1. 초코 스펀지2등분하여 설탕시럽 → 가나슈 순으로 샌딩해주세요
      → 설탕시럽 대신 과일통조림의 시럽을 써도 좋아요
2. ①을 가나슈아이싱 해주세요
3. ②에 긁은 화이트 초콜렛을 뿌린 후 손으로 살짝 눌러 붙여주세요
4. 마지막으로 ③에 미리 만들어 둔 트러플 초콜렛얹어주면
    발렌타인 케이크 완성~!


To Be Continu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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