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객을 버려두고 먼저 살겠다고 탈출한 선장과 일부 승무원,
우왕좌왕하는 정부의 사고 수습, 미흡한 위기관리 매뉴얼,
일부 공직자의 부적절한 언행...
<연합뉴스 기사 발췌>
나까지 거들지 않더라도
온나라가 세월호 침몰 사건으로 슬픔에 잠겨있다.
아니, 이제는 슬픔을 넘어 분노가 됐다.
학창시절 몇 백 명의 사상자를 냈던 서해 페리호...
그리고 가장 최근에 천안함 사고까지...
이미 우리는 충분한 교훈을 얻지 않았나?
도대체 얼마나 더 많은 생명들이 사라져야 정신을 차릴 것인가?
난 음모론 따위 믿고 싶지 않았다.
그런데 세월호가 침몰한 타이밍 한 번 참...
PD수첩 제목처럼 과연 누가 세월호를 침몰시켰나?
도대체 누가 세월호를 침몰시키고, 수 많은 아이들을 수장시켰나?
왜 초인종 누르기 보다 쉽다는 퇴선버튼조차 누르지 않았나?
모든 게 의혹 투성이다.
이미 일어난 사고다. 수습이라도 잘 되길 바랐다.
하루... 이틀... 사흘... 나흘...
슬픔... 희망... 절망... 분노...
쓸데없는 마녀사냥일랑 다 집어치워라.
이제라도 정신 좀 차리자!
항상 사고는 엄한 놈이 치고
뒷수습은 언제나 국민들이 하는 이상한 나라.
우리들은 더 이상 그 이상한 나라의 엘리스이고 싶지 않다.
우리는 멀쩡한 나라의 국민이고 싶다.
세월호 침몰로 돌아가신 고인들의 명복을 빕니다... T_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