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세민 프로젝트'에 해당되는 글 4

  1. 2014.04.23 나는 분노한다
  2. 2012.04.08 답답하다...
  3. 2010.04.17 그럼에도 불구하고...
  4. 2009.10.13 나를 너무나 화나게 만드는... 1

나는 분노한다

2014. 4. 23. 00:13 | Posted by 너부리7

승객을 버려두고 먼저 살겠다고 탈출한 선장과 일부 승무원,

우왕좌왕하는 정부의 사고 수습, 미흡한 위기관리 매뉴얼,

일부 공직자의 부적절한 언행...

<연합뉴스 기사 발췌>

 

나까지 거들지 않더라도

온나라가 세월호 침몰 사건으로 슬픔에 잠겨있다.

아니, 이제는 슬픔을 넘어 분노가 됐다.

 

학창시절 몇 백 명의 사상자를 냈던 서해 페리호...

그리고 가장 최근에 천안함 사고까지...

이미 우리는 충분한 교훈을 얻지 않았나?

도대체 얼마나 더 많은 생명들이 사라져야 정신을 차릴 것인가?

 

난 음모론 따위 믿고 싶지 않았다.

그런데 세월호가 침몰한 타이밍 한 번 참...

PD수첩 제목처럼 과연 누가 세월호를 침몰시켰나?

도대체 누가 세월호를 침몰시키고, 수 많은 아이들을 수장시켰나?

왜 초인종 누르기 보다 쉽다는 퇴선버튼조차 누르지 않았나?

모든 게 의혹 투성이다.

이미 일어난 사고다. 수습이라도 잘 되길 바랐다.

하루... 이틀... 사흘... 나흘...

슬픔... 희망... 절망... 분노...

 

쓸데없는 마녀사냥일랑 다 집어치워라.

이제라도 정신 좀 차리자!

항상 사고는 엄한 놈이 치고

뒷수습은 언제나 국민들이 하는 이상한 나라.

우리들은 더 이상 그 이상한 나라의 엘리스이고 싶지 않다.

우리는 멀쩡한 나라의 국민이고 싶다.

 

 

세월호 침몰로 돌아가신 고인들의 명복을 빕니다...  T_T

 

답답하다...

2012. 4. 8. 19:46 | Posted by 너부리7
가 노원(갑)에 터를 잡고 산 지도 얼추 20년 가까이 되어갑니다. 강산이 두 번 정도 바뀌었을 이 기간 동안, 적어도 정치적인 주목을 받았던 적은 없었던 조용한 동네지요. 학창시절 끝자락에 이사를 왔기 때문에, 사실 지금 현재도 이 동네에 어떤 이슈들이 있는지 모르긴 합니다만, 큰 이슈가 있다면 제가 모를 리 없을 겁니다. 그랬던 우리 동네가 연일 언론과 사람들의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그 이유는 이제 새삼 거론할 필요도 없을 것 같군요.

지난 해 가장 이슈가 되었던 나는 꼼수다는 한 번도 들어본 적은 없지만, 김어준 총수, 정봉주 전 국회의원의 책은 구입해서 읽었고, 덕분에 몰랐던 사실 몇 가지를 접하게 됐고, 좀 더 영.세.민.스럽게 잘 살아야 되겠다는 다짐도 했었답니다. 솔직히 김용민 교수가 우리 지역구에 출마한다고 했을 때 좀 뜨악하기도 했지만 큰 거부감은 없었습니다. 그냥 '이 분이 왜 우리 지역구에?' 하는 생각 정도가 들었지요.


 


출근길 지하철역에서 선거 유세를 펼치던 김 후보를 만난 것도 여러 번. 나만 그런가? 국회의원 후보가, 아주 유명한 사람이 아닌 이상, 눈 앞에서 선거 유세를 펼쳐도 심드렁하지만 김 후보는 그래도 나꼼수의 일원이니 나름 유명인 아닌가? ㅋㅋ 그래서 솔직히 김 후보를 만나는 것이 무척 신기했습니다.

어쨌거나 인터넷방송에 출연할 당시 김 후보는 자신이 국회의원에 도전장을 내밀 줄은 아마 상상도 못했을 것입니다. 당시 김 후보의 발언? 정확히 그가 뭐라고 했는지 문제의 음성파일은 직접 듣지 못햇고, 인터넷 찌라시(?)를 통해 눈으로만 보았습니다. 대충 몇 개의 기사를 훑어 본 나의 잠정적인 결론은, 남자들이 농담 삼아 마구 던지는 그런 종류의 내용 아니었나? 물론 유쾌한 말 결코 아닙니다. 매우 듣기 거북하고 불편한 말 맞습니다. 마땅히 공인인 국회의원이 되겠다고 출마한 사람이 던질 말 절대로 아닙니다. 그래서 김 후보는 당시 본인의 발언에 대해 사과했고, 해명도 했습니다. 몇 가지 내용들이 있지만 그 중 기독교 관련 얘기들이야 일부 나쁜 이들을 겨냥한 것이었고, 나머지 내용들이야 정말 농담 아니었습니까? 부디 상식선에서 생각하고 판단해줬으면 싶습니다. 김 후보 말대로 심판은 유권자의 몫입니다. 정확히 노원(갑)에 사는 유권자인 제가 심판할 일입니다. 판단할 수 있는 자료 제시는 환영하지만 그 밖의 압력은 단호히 거부합니다. 본인들 지역구나 신경 쓰십시오!


그럼에도 불구하고...

2010. 4. 17. 01:05 | Posted by 너부리7
안타까운 죽음이다.
아직도 정확한 원인은 오리무중... 여전히 밝히고 있는 중이고...
전 국민의 바람은 끝내 이뤄지지 못했다. 
아까운 청춘들...
그들을 앞서 보낸 유가족들의 슬픔을 무엇으로 위로할 수 있을까...


삼가 고인들의 명복을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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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저 : 노컷뉴스)


그럼에도 불구하고...
또 예능 프로그램들이 무더기 결방이다.
파업 때문에 연일 재방송 중인 MBC도, 그렇지 않은 KBS, SBS...
안타까운 고인들의 죽음 앞에 TV 프로그램 따위 하루, 이틀 결방한들 무슨 대수일까
싶어도 하루, 하루 다람쥐 챗바퀴 도는 삶을 사는 나 같은 범인들에게
예능 프로그램이 주는 웃음은 큰 돈 들이지 않고 즐길 수 있는 최고의 피로회복제인데...
C의 말처럼 TV 드라마, 스포츠는 되고 예능은 안 된다는 건 대체 누구의 발상일까? 

내 기억엔 노무현 전 대통령의 서거 때부터 시작된 것 같다.
(그 이전에도 있었던 일이라면 매우 죄송... ☞☜)
너무나 갑작스럽고 안타까운 전 대통령의 죽음은 온 국민을 충격에 빠뜨리지 않았나... 
몇 달 후 김대중 전 대통령이 서거했을 때도 무더기 결방.
박정희 전 대통령(나는 아니다)과 함께 가장 많은 존경을 받고 있던 김 전 대통령의 서거
역시 많은 국민들에게 큰 슬픔과 아쉬움을 주었다. 그리하여 국장으로 엄수된 장례식.
두 전 대통령의 서거도, 36명 청춘들의 죽음도 모두 가슴이 미어질듯 아프다... 
정확한 사인 확인 없이 죽어간 수 많은 장병들의 죽음 역시 마찬가지고...

그런데 앞으로도 나라에 슬픈 일이 있을 때마다 예능이 결방되어야 하는 것일까? 
MB 정부 들어서면서 온 나라가 너무 경색된 건 아닌지...
지금은 엄연한 21C인데 왜 자꾸 후퇴하는 느낌이 들까??
국가가 나의 자유를 억압하는 것 같은 불쾌한 느낌이 드는 건... -_-;;    
나 혼자 느끼는 피해망상일까???
정말 그런 거 였으면 좋겠다!

나를 너무나 화나게 만드는...

2009. 10. 13. 22:30 | Posted by 너부리7

나까지 블로그를 이용해 뒷북을 치고 싶지는 않았다.

평소 이런 사건의 예방이나

불행하게도 이러한 일을 겪은 이들을 위한 어떠한 행동도 하지 않았던 주제에

이러쿵 저러쿵 떠든다는 건 어쩐지 좀 비겁해 보였기 때문에...

그러나 오늘...

KBS 9시 뉴스에서 다시금 보도된 나영이의 얘기...

나영이의 얼굴에 난 상처... 물어뜯었단다... 나는 처음 듣는 얘기였다...

너무 화가 나서 참을 수가 없다.

아... 정말... 나영이에게, 아이의 가족들에게 무슨 말을 해야 할지...

술 때문이라고?

그렇다면 음주운전은 왜 처벌하는가?

술 때문에 인지 능력이 떨어져 일어난 범죄에 대해 정상참작을 해준다면

음주운전도 같은 논리로 정상참작을 해줘야 하는 거 아닌가?

망할 조씨 사건을 담당했던 형사들, 검사들, 판사들 댁들의 아이가 그런 꼴을 당했다면?

8살 난 아이를 단순 성폭행 것이 아니다.

단순 성폭행도 절대 용서할 수가 없는 것인데 8살 난 아이 인생을 완전히 망친 자에게

고작 12년형을 때려놓고서 그게 적당하다는 건가?

왜 징역형만 때리나?

아이 치료에 들어가는 비용에 대해서 추징금도 물려야 하지 않는가?

적어도 무기징역을 때려야지...!!!

살인만이 사람을 죽이는 것이 아니다...

성폭행, 성추행도 사람을 죽이는 것이다...

쓰레기 같은 인간들...

지금 이 순간에도 어떤 일이 벌어질지...

그저 답답하다...

제발 이런 사건에 인권 운운하지 말라.

인권은 논하기 전에 피해를 당한 사람들을 생각해보라.

어디 감히 인권을 논하는가...

인권보호를 받고 싶으면 죄를 짓지 마시오!

 죄를 지었다면 적어도 그 대가를 치르시길 바라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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