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운 굴 강정

2014. 2. 16. 02:49 | Posted by 너부리7

김없이 2014년 새해에도 제 생일이 지나갔네요

늘 쓰는 얘기지만 나날이 귀차니즘의 정도가 심해지는군요 ^^;;

벌써 몇 주가 지났는데 생일에 해 먹었던 음식을 이제야 올려봅니다

 

 

귀찮기도 하고 치우기도 번거로운 관계로

손이 많이 가는 음식은 거의 만들지 않고 있습니다만

생일을 맞이 하여 큰맘 먹고 튀김요리를 해봤답니다 ㅋㅋ

(아직도 튀김했던 기름은 그대로 남아 있어요)

 

 

 

 

 

 

 

  

 매운 굴 강정

 

 

 

 

 

 

 

 

고소한 굴 튀김도 맛있지만

새콤 달콤 매콤한 양념에 버무려

굴 강정으로 먹으니 더 맛있네요 ♡_♡

 

 

신경써서 물기를 제거했지만 기름이 튀는 건 어쩔 수 없더라고요

그래도 가끔씩 특별한 날은 집안 가득 고소한 기름냄새가 퍼져도 좋겠죠?

특별한 날에 굴 강정으로 입맛을 살려보아요

 

 

 

 

 

 

 

Happy Cooking

 

 

 

 

 

 

[재료] 2인분

1봉지(150g)

양상추 2장(손바닥 크기)

녹말가루 5큰술

식용유 2컵(400ml)

 

*양념

다진 청양고추 1/2→ 매운맛이 싫다면 피망을 넣어주세요

다진 홍고추 1/2

3큰술

식초 1큰술

굴소스 1큰술

청주 1/2큰술

올리고당 1/2큰술

고춧가루 1작은술

후춧가루 조금

→ 수퍼레시피 14년 2월호 참고했어요 ^^

 

 


[준비하기]

1. 양상추는 깨끗히 씻어 0.5cm 두께로 채 썰어주세요
2. 소금물(물3+소금1큰술)에 살살 씻어 체에 밭쳐 물기를 빼주세요
3. ②를 키친타올을 이용해 물기를 최대한 제거해주세요

      → 물기가 남아있으면 굴을 튀길 때 기름이 튈 수 있으니 주의하세요! 

 

 


[만들기]

1. 비닐팩에 녹말가루 → 굴을 넣고 흔들어 골고루 묻혀주세요
2. 냄비에 식용유를 붓고 180가 될 때까지 센불로 끓여주세요

      → 굴을 넣었을 때 중간까지 가라앉았다 2초 정도 후 떠오르는 온도

3. ②를 중불로 줄인 후 녹말가루 묻힌 굴1개씩 넣고 단단해질 때까지

    2~3분간 튀겨 체에 밭쳐 기름을 빼주세요

4. 팬에 양념재료를 넣고 센불로 바글바글 끓어오르면

    튀긴 굴을 넣고 1정도 버무려주면 매운 굴 강정 완성~!

5. 큰 볼에 채 썬 양상추 → 매운 굴 강정 순으로 담아내 맛있게 냠냠 ^^

 

 

 

 

 

To Be Continued...

 

황태채 간장볶음

2012. 12. 29. 20:45 | Posted by 너부리7
내리는 주말 오후입니다.
궂은 날씨에 우산 챙겨 미끄러운 길을 조심하며 장 보러 나가기도 번거롭고
이번 주 내내 배탈과 체하기를 반복한 탓에 컨디션도 엉망이고
배는 고픈데... 먹을 만한 반찬은 없고... 진퇴양란...


매의 눈으로 집안을 수색하고 다니던 나에게 포착된 것은!
황태채 한 무더기... ㅋㅋㅋ
이 녀석들로 "황태채 간장볶음" 을 만들어봤어요. 





 

황태채 간장볶음




 



짭조롬하고 간간한 맛이 입맛 당기네요 ^^*

유통기한 하루 지난 봉지굴로 후다닥 굴국 끓여서 곁들여 봤습니당.
(하루 정도니까 괜찮겠죠... 날도 추운 겨울이고... 하.하.하. T^T)
뜨끈한 굴국에 밥 말아서 황태채 간장볶음이랑 먹었더니 든든하네요!








아마도...
이 포스팅이 2012년에 올리는 마지막 글이 될 것 같아요. ^^
올 한 해 동안 제 블로그를 방문해주셨던 모든 분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재료] 
5회분
황태채 100g
식용유 2큰술

*양념장
간장 2큰술 → 기호에 따라 가감
올리고당 3큰술
다진마늘 1큰술
4큰술
참기름 1큰술
통깨 1작은술
후춧가루 조금

→ 수퍼레시피 201212월호 발췌



  [준비하기]
1. 황태채1컵(=200ml)을 붓고 버무려 10정도 불려주세요
        → 저는 청주 1큰술을 함께 넣어줬답니다



  [만들기]
1. 불린 황태채는 물기를 꼭 주세요
2. 넉넉한 볼에 양념 재료를 넣고 잘 섞어서 양념장을 만들어주세요
3. ②에 황태채를 넣고 양념이 잘 베이도록 조물조물 무쳐주세요
4. 달군 식용유를 두른 후 양념한 황태채를 넣고 5 볶아주면
   황태채 간장볶음 완성~!
5. ④를 접시에 담은 후 통깨를 솔솔 뿌려 맛있게 냠냠 >_<

To Be Continued...


*혹시 도움이 되셨다면... 손가락을 눌러주세요... ^^*

의자놀이

2012. 12. 11. 18:02 | Posted by 너부리7
내가 직장생활 한 지도 십년이 훌쩍 넘었다. (자세한 연차는 나이를 유추할 수 있으므로 공개 불가 ㅋㅋㅋ) 내 이력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모 포털사이트에는 노조가 없었다. IT업계나 인터넷 쪽의 알만한 기업들은 일반기업에 비해 회사 복지나 기타 처우가 좋은 편이다. 때문인지 노조의 필요성은 거의 느끼지 못했다. 급여야 연봉제니까 불만이야 당연히 있었지만, 한참 활황기였을 때에는 연말에 특별 보너스라든가 해외 워크샵 등의 보상이 주어졌으므로, 어느 정도 위로를 받았다. 개인적으로 나는 그랬다. 잘 나가는 동료들을 보며 의지를 불태운 적도 있었고, 주목받을 뻔한 기회도 있었지만 잘 살리지 못했다. 그러다 한 동료와 매우 친해졌고, 그녀와 동업으로 창업을 하자는 도원결의(?) 끝에 회사를 뛰쳐나왔다... 그리고 2년이 흘렀다. 동업? 창업? 다 물 건너 갔다. 내 경력은 단절되어 원래 일 했던 곳으로 다시 돌아갈 수 없었다. 슬프다.

개인적으로 절대 오고 싶지 않았던 업계 쪽에, 그것도 힘들게 직장을 구해 2년 가까이 흘렀다. 지금 직장에는 노조가 있다. 의무적으로 가입하는 분위기. 노조비가 쬐끔 아까웠지만 당연하다 생각하고 가입을 했다. 왜냐면, 지금은 철도공사로 바뀐 철도청 공무원 신분이었던 아빠가 노조 간부였다. 내 기억에 철도청 노조는 기가 셌었다. 엄연한 공무원이면서 파업을 했을 정도니까. 그 때 아빠도 여러 번 경찰서를 들락날락 했었고, 아빠가 일 했던 모 철도사무소 노조위원장은 속된 말로 잘렸는데, 창업을 한 그 분을 돕느라 물건 여러 개를 구입한 아빠와 엄마는 부부싸움깨나 하셨었다. 어쨌든 이런 인연으로 난 노조에 우호적인 사람으로 성장했다. 여름인가? 자동차 부품을 만드는, 이름이 기억나지 않는 회사에서 용역회사를 동원해 노조를 무자비하게 탄압해서 크게 사회 문제가 됐었다. 그 일을 '그것이 알고 싶다' 를 통해 자세히 알게 된 후 경악했다. 그 순간 대.오.각.성. "그래, 노조는 저런 사람들이지. 힘 없는 노조원을 위해 자신을 희생하며 싸우는 사람들!" 안타깝게도 우리 회사 노조는 그런 단체가 아니었다. 말로는 노조원들을 위해 불철주야 노력하고 있다지만 내 보기엔 자신의 입신을 위해 충성을 다한 한 남자의 성공(본사 노조 쪽으로 스카우트), 이 회사가 직장생활의 처음이자 끝인 나이 지긋한 주부사원들(→ 절대 폄하는 건 아니다. 우리 엄마도 당당한 주부사원이다)의 친목단체... 어라? 이건 아닌데...
 
우리 회사 노조에 대해 할 말은 많지만 얘기가 너무 길어진 것 같아서 이만 생략... 이렇게 노조에 대한 불만이 증폭되던 나에게 운명처럼 다가온 책이 있었으니 그게 바로 <의자놀이> 다.

                                               <이미지 출저 : Yes 24>


난 이 책이 처음 나왔을 때 공지영 작가의 신작 소설인줄 알았다. 공지영 작가의 초창기 책들(매번 운동권이 등장해서 나와 괴리감이 컸던)은 솔직히 내 취향과는 거리가 멀었다. 그런데도 우리 집에는 공지영 작가의 책들이 많다. 예전 MBC 책을 읽읍시다에 소개되었던 <봉순이 언니> 를 비롯해서 <우리들의 아름다운 시간>, 그 유명한 <도가니>, 그리고 이 책 <의자놀이>. 내가 소장하고 있는 공지영 작가의 책들에는 80년대 치열였던 운동권 학생이 등장하지 않는다. 나는 소외된 운동권 출신들의 이야기 말고도 사회적으로 이슈 있는 사건들을 끝없이 소설화 해내는 지금의 공지영 작가가 훨씬 좋다. ^^


정의는 그 안에 분노를 지닌다.
정의에서 나오는 분노는 진보의 한 요소가 된다.

                                                      - 빅토르 위고, <레미제라블> 중에서

(공지영 첫 르포르타주 쌍용자동차이야기 <의자놀이> 에서 발췌)



첫번째 장 '7분간의 구조요청' 을 읽는 도중에 가슴이 먹먹해져 왔다. 일단 책 읽기를 중단했다. 작가로 데뷔한지 20년도 넘은 노련한 공지영 작가의 생생한 필력에 질식할 것 같았다. 그저 "아.." 하는 탄식뿐... 나는 책을 읽으며 피해자가 오 모씨에게 당하는 그 순간으로 순간이동을 하고 말았다. 그리곤 늑장 대처를 한 경찰에게 새삼스레 화가 났다. 다시 책 읽기를 시작했다. 전태일 열사의 이야기가 나오면서 또 책 읽기를 중단했다. 어쩌다 보니 故 조영래 변호사의 생전 글 모음집 <진실을 영원히 감옥에 가두어 둘 수는 없습니다> 를 읽게 됐고, 자연스레 그가 쓴 <전태일 평전> 도 읽게 되었다. 난 다시 70년대 숨 쉬기조차 힘든 먼지 속에서 제대로 숨 쉬기는 커녕 밥 먹을 시간조차 아껴가며 밤새 일했던 노동 현장으로 순간이동을 했다. 답답했다. 그 때에 비하면 많이 나아졌겠지만 여전히 일터에서의 삶은 고단 그 자체니까. 이런식으로 1시간 남짓한 출근길에 겨우 첫번째 장 하나를 읽었다.

퇴근길에 다시 책을 펼쳐들었다. '13번째 죽음' 부터 '외상 후 스트레스 증후군' 까지 읽어 내려가는 동안 두어번 책 읽기를 중단했다. 솔직히 쌍용차 해고 사태로 이렇게나 많은 이들이 자살을 했다는 건 처음 알았다. 이렇게 심각한 문제라고 전혀 인지하지 못했던 내 자신이 창피했다. '이 사회가 정상일까?' 대목에 이르러서는 분노가 치밀었다. 정말 왜 모두들 조용히 있는 것일까? 쌍용차가 더 이상 우리나라 사람 소유의 회사가 아니고, 인도 회사여서 그런 것일까? 그래도 자국민이 이토록 고통을 겪는데... 내가 노동법을 모르는 건지... 아니면 우리 사회가 암묵적인 침묵을 강요하고 있는 것인지... 것도 아니라면 하필 현재 우리나라 경기가 너무 안 좋아서 남의 불행 따위엔 신경 쓸 여력이 없는지도...


일터는 단지 먹이를 구하기 위해 가는 장소가 아니다. 돈만 벌면 어디든지 다 좋다는 사람의 이야기가 아니다. 일터, 우리에게 생활을 보장해주고, 우리에게 밥과 의복을 주며, 사람들을 엮어내서 인간의 사회적 욕구를 펼치게 해주는, 우리의 품위와 자부심, 그리고 긍지를 주는 내 인생이 펼쳐지는 현장이다. 가정과 직장, 이 두 들판이 우리의 인생인 것이다. 그리고 가정이 무너지면 가끔 직장생활도 무너지지만, 일터가 무너지면 가정은 거의 대부분 무너진다. 아무런 사회안전망, 즉 재취업과 실업보험, 혹은 무상교육, 무상의료, 주거 등에 대한 약속 없는 정리해고는 삶에서 해고된다는 말과 같다.

(공지영 첫 르포르타주 쌍용자동차이야기 <의자놀이> 에서 발췌)



너무나 마음이 복잡하다. 답답하다. 속이 터진다. 영화 <26년> 을 보고 났을 때처럼 분노가 치밀어 죽겠다. 쌍용차 노조와 전혀 다르게, 회사에게 아무 말을 못하는 우리 회사 노조. 그런 노조에게 내 목소리조차 제대로 전달하지 못하는 내가, 쌍용차 사태에 관심을 갖는 것 자체가 웃긴 일인지도 모른다. 이름은 똑같은 "노조" 인데 어쩜 이리 다를까?

1219일, 대통령 선거일까지 달랑 8일 남았다.
소위 진보 → 보수로 정권이 바뀐 후로 참 많은 일들이 일어났다. 대통령이 바뀌면 당장이라도 경제가 살아나고 일자리가 마구 생길 줄 알았던 사람들... 그 당시에도 전혀 이해가 되지 않았지만 지금의 결과를 보면... 어이가 없다. 어떻게 그런 발상을 할 수 있을까? 그것도 젊은 사람들이... 쯧쯧... (한편으론 오죽 답답했으면 그랬을까 싶기도 하다) 작금의 대한민국을 돌아보자. 어느 진영이 되더라도 쉽사리 경제가 살아날 여지는 없어 보인다. 모두 복지를 논하고, 하나같이 반값 등록금을 말하지만 대체 뭔 돈으로 하겠다는 건지 납득이 안 된다, 납득이. (대학 등록금 자체를 낮출 생각은 아무도 안 한다) 배부른 소리한다고 하겠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난 적어도 지금보다는 좀 더 자유로운 세상이 좋다. 쇠고기 먹기 싫다고 촛불시위 했다고 잡혀가고, 부정적인 경제 견해를 밝혔다고 잡혀가고... 적어도 이런 사태는 더 이상 보고 싶지 않다. 유권자들의 현명한 판단이 필요한 시점이다.

그러니 부디 적극적인 현실 참여는 하지 않더라도 <의자놀이> 같은 책들 읽으시고, 지금 우리나라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정도는 인식하는 현실 감각은 잃지 말자구요! .특하고 .련된 .주시민이 되어봅시다!

"함께 살자, 함께!"

의자놀이작가공지영의첫르포르타주쌍용자동차이야기
카테고리 정치/사회 > 사회학
지은이 공지영 (휴머니스트, 2012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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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콤 "숙주 어묵볶음"

2012. 12. 8. 21:15 | Posted by 너부리7
음이 울쩍 할 때 여러분은 어떤 음식을 드시나요?
위와 장이 튼튼하지 못한 관계로 매운음식을 자주 먹지는 못하지만
전 가끔은 매운음식을 먹으며 울쩍한 마음을 달래곤 한답니다.
그.러.나. 몇 십 분 후 바로 화장실로... 


1+1 행사 할 적에 미리 구입해 둔 사각어묵(유통기한 임박!)과 숙주를 이용해
 수퍼레시피 11월호에 등장했던
매콤 숙주 어묵볶음을 만들어봤어요.


 




매콤 숙주 어묵볶음



 


 

청양고추를 듬뿍 넣었더니...
속이 화~한 것이 뭔가 뻥 뚫리는 것 같기도 합니다만...
여.지.없.이. 얼마 후 화장실로 달려갔다는... 슬픈... 이야기...
 

(혹시 단맛을 싫어하신다면 설탕을 반 정도로 줄이시는 게 좋을 듯 해요)






   
행복한 요리 시간 되세요~ 




  [재료] 
2인분
숙주 230g (4+1/2줌)
사각어묵 3
양파 1/4
청양고추 2→ 매운맛이 싫다면 생략 가능
식용유 2큰술
참기름 1작은술

*
양념장
물 4큰술
진간장 1큰술
고추장 2큰술
설탕 2작은술 → 단맛이 싫다면 조금 줄여주세요
후춧가루 조금

→ 수퍼레시피 201212월호 발췌



  [준비하기]
1. 숙주씻어서 체에 밭쳐 물기주세요
2. 어묵은 1×5cm 크기로 길쭉하게 썰고,
   양파 가늘게 채 썰고, 청양고추어슷하게 썰어주세요

 


  [만들기]
1. 볼에 양념장 재료를 넣고 잘 섞어 양념장을 만들어주세요
2. 달군 팬에 식용유를 두르고 양파를 넣고 1분간 볶아주세요
3. ②에 어묵을 넣고 1분간 볶아주세요
4. ③에 양념장을 넣고 고루 섞은 후 1분간 볶아주세요
5. ④에 숙주+청양고추센불에서 숙주가 투명해질 때까지 1~2분간 볶아주세요
6. ⑤에 마지막으로 참기름을 넣고 버무려 주면 매콤 숙주 어묵볶음 완성~!
7. ⑥을 예쁜 접시에 담아 맛있게 냠냠 >_<

To Be Continued...

오이 파프리카 생채

2012. 7. 13. 20:35 | Posted by 너부리7
야흐로 무더운 여름!
 날씨는 덥고 장마철이라 습도까지 높아 불쾌지수 급상승중... ↑↑↑
매 끼니 뭔가 먹긴 하지만 입맛이 없어 남기기 일쑤... OTL
새콤한 식초와 달콤한 설탕을 넣고 새콤 · 달콤하게 무친 오이 파프리카 생채
집 나간 입맛을 come back home 시켜 보아요~ ㅋㅋㅋ


프리카

 



 





"수분이 많은 오이와 파프리카가 땀으로 빼앗긴 수분을 보충해주고
칼로리가 낮아 여름철 다이어트 반찬으로 백점 만점"





 





새콤 · 달콤 · 아삭한 오이 파프리카 생채 로 상큼한 하루 되세요
 






  [재료]  
2~3인분
오이 1
빨강 파프리카 1→ 다른 색 파프리카를 이용해도 괜찮아요

*양념
식초 1큰술
소금 1작은술
설탕 1/2작은술 → 단맛을 좋아하면 1작은술을 넣어도 괜찮을 것 같아요
고춧가루 1작은술
참기름 1작은술

→ 수퍼레시피 20117월호 발췌



  [준비하기]
1. 오이는 길이로 반으로 가르고, 작은 숟가락이나 칼 등으로 씨를 파낸 후
    0.3cm 두께어슷하게 썰어주세요
2. 파프리카반으로 자른 후 씨 부분을 제거하고
    모양대로 0.3cm 두께썰어주세요

 

 

  [만들기]
1. 큰 볼에 오이+파프리카+양념을 넣고 조물조물 무쳐주면 완성~!
2. 접시에 오이 파프리카 생채를 담아 맛있게 냠냠~ ^^*


To Be Continued...

 


여름이니까 "열무 물김치"

2012. 7. 9. 21:31 | Posted by 너부리7
철을 맞아 가격마저 착한 열무를 보다가
문득 열무 김치를 담가야 겠다는 의무감(?)에 사로잡혔답니다. ㅋㅋㅋ

열무 물김치


1인가구의 세대주인 저는 김치를 사다 먹는답니다.
그게 훨씬 저렴하고 간단하니까요...
이런 저도 1년에 한 두 번씩은 김치를 담가 먹곤 하지요.


"참으로 신기한 것은 사다 먹는 김치는 금새 익는 반면
집에서 담근 김치는 일반 냉장고에 보관해도 2주 이상은 너끈하다는 것이죠"
(개인적으로 익은 김치를 싫어해 그냥 먹지 않고 볶거나 찌개를 해 먹거든요)


열무 물김치는 새콤하게 익어야 더 맛있으니 좋네요~ ♡_♡



무더운 여름 날, 얼음 동동 띄운 차가운 열무 물김치 어떠세요? 



  [재료]  
2인분 10회분
열무 1
오이 1
청고추 3
홍고추 3
대파 흰부분 1
굵은 소금 6큰술
물 5컵(1L)

*밀가루 풀
밀가루(중력분) 2큰술
물 1컵(200ml)

*양념
고춧가루 2큰술
굵은 소금 1+1/2큰술
다진마늘 3큰술
멸치액젓 1큰술
생강가루 1/2작은술

주재료들 빼곤 집에 항상 있는 양념들이라 재료가 간단하게 느껴지지요? ^^*
(레시피는 수퍼레시피 20127월호에서 발췌했습니다)



  [준비하기]
1. 열무는 씻어서 5cm 길이로 썰고굵은 소금 6큰술을 뿌려
    실온에서 20~30절여주세요
2. 냄비에 밀가루 풀 재료를 넣고 손거품기로 저으면서 끓이다가
    끓기 시작하면 계속 저으면서 4간 더 끓인 후 완전히 식혀주세요
3. 오이4등분 한 다음 씨를 파낸 후 5cm 길이로 썰어
    굵은 소금 1/2큰술을 뿌려 실온에서 절인 후 헹궈 물기주세요
4. 청 · 홍고추+대파어슷하게 썰어 준비해주세요
5. ①의 방법으로 절인 열무는 서너번 헹군 후 체에 밭쳐 물기주세요



  [만들기]
1. 큰 볼에 식힌 밀가루풀+양념재료들을 넣고 고루 섞어주세요
2. ①에 절인 열무+오이를 넣고 살살 버무린 후
    어슷하게 썬
청 · 홍고추+대파를 넣고 가볍게 섞어주세요
3. ②를  랩으로 싼 후 실온에서 6시간 숙성시켜요
4. ③에 밀폐용기에 담고 생수 1L를 부은 후 뚜껑을 닫아 실온에서 6시간 숙성시켜요
5. ④를 냉장실로 옮겨 1정도 숙성시키면 여름 별미 열무 물김치 완성~!


To Be Continued...


추억의 "짜장떡볶이"

2012. 7. 8. 00:03 | Posted by 너부리7
로 좋아하는 음식은 아니지만 이따금씩 떡볶이가 땡기는 날...
예전 학창시절 친구들과 하교길에 즐겨먹었던 즉석 떡볶이를 추억하며...

짜.장.떡.볶.이



얇고 가느다란 떡 · 춘장이 섞이 독특한 양념 · 다양한 사리들!
바로 신당동 즉석 떡볶이의 특징들이죠. ^^


"학창시절 친구들과 어울려 신당동 떡볶이 촌으로 가서
가장 유명하다는 마**할머니 가게에서 맛있게 매운 즉석떡볶이를 먹은 후
아이스크림으로 매운맛을 달랬던 기억이 새록새록 떠오르네요"


신당동 스타일의 짜장떡볶이가 즐겨보는 수퍼레시피에 실렸더라고요.
예전의 추억을 생각하며 도~전~



출출한 저녁에 
 "짜장떡볶이"  한 번 드셔 보세요~
 




  [재료]  
2~3인분
떡볶이 떡(또는 썬 가래떡) 200g
어묵 100g (손바닥 크기 직사각형 어묵 2장)
양배추 90g (손바닥 크기 약 3장)
양파 1/2
대파 1
식용유 1큰술
2컵 (400ml)

*양념
시판 짜장가루 3큰술
고춧가루 1+1/2큰술 → 매운맛을 좋아한다면 조금 더 넣으세요
고추장 1큰술
다진마늘 1큰술
올리고당 1큰술 → 단맛을 좋아한다면 조금 더 넣으세요
1/2컵 (100ml)



  [준비하기]
1. 떡볶이 떡은 하나씩 떼어주세요
        → 떡을 떼어낸 후 찬물에 가볍게 헹구면 서로 붙지 않는답니다
            떡이 너무 딱딱하면 끓는 물에 1분 정도 살짝 데쳐주세요

2. 어묵과 양배추는 엄지손가락 크기(기호에 따라 크기 조절) 정도로 썰고,
    양파는 가늘게 채 썰고, 대파는 어슷하게 썰어주세요
3. 작은 볼에 양념 재료들을 잘 섞어 주세요




  [만들기]
1. 달군 팬에 식용유를 두른 후 어묵+양배추+양파를 넣고 2분간 볶아주세요
2. ①에 +(2컵)을 넣고 끓기 시작하면 3분간 끓인 후 가스불주세요
3. ②에 양념을 넣고 고루 섞은 후 약한 불에서 끓이다가
    끓기 시작하면 3분간 저어가며 끓여주세요
4. ③에 대파넣고 1분간끓여주면 완성~!
5. 오목한 그릇에 짜장떡볶이를 담은 후 맛있게 냠냠 ^^
        → 남은 양념에 찬밥을 넣고 볶아 먹어도 좋아요~ 

To Be Continued...


너부리, 세부의 역사를 만나다

2012. 6. 19. 23:38 | Posted by 너부리7
결국 세부에서의 마지막 날은 오고야 말았습니다!

전날 석양을 찍지 못한 것이 아쉬워 눈 뜨자마자 일출을 카메라에 담았어요.
너무 눈이 부셔서 대충 촬영 위치를 정한 다음 눈을 질끈 감고 셔터를 눌렀어요. ㅋㅋㅋ

모벤픽 리조트에서의 마지막 아침식사.
매일 아침 먹었던 불고기, 쌀밥(안남미), 구운 토마토, 베이컨, 야채샐러드, 치즈, 파인애플에
오믈렛 추가. (오믈렛은 토핑을 골라 쿡에게 줘야 하잖아요... 영어가 짧아서 부담스러워서 먹지 않다가 마지막날 도~전~ 헤헤헤)

느긋하게 아침식사를 마친 후 리조트 내 해변으로 산책 가는 길에...

모벤픽 리조트에서 보유하고 있던 해변은 작았지만 요렇게 아기자기한 매력이... >_<
항상 여행상품을 고를 때는 리조트에 해변이 있냐, 없냐를 따지지만...
실상은 구경하고 사진만 찍을 뿐 바닷물에 발 한 번 담그지 않는다는 사실!

해변에서 찍은 모벤픽 리조트.
제가 묵었던 방이 있던 곳은 핑크색 건물이에요.
개인적으로 바다 보다는 구름이 낮게 깔린 세부의 파란 하늘을 잊지 못할 것 같아요~

해변은 작지만 대신 아기자기한 매력이 물씬... ^ㅁ^

해변을 떠나기 전 마지막으로 발 한 번 담가볼까 하다가... 사진만... ^^;;
안녕~ 에메랄드를 품은 세부의 바다야~

해변에서 사진 실컷 찍고 돌아오는 길에...

제가 머물렀던 곳은 모벤픽 리조트의 디럭스 오션 룸이었어요.
짐 정리를 다 하고도 시간이 한참이나 남아 방 안의 모습을 담아봤습니다.
욕실을 못 찍었네요. 욕조랑 샤워실이 분리되어 있는 구조라 욕조에 샤워커튼은 없어요.
개인적으로 차라리 샤워실이 분리된 형태를 선호하는데 저에게 안.성.맞.춤. ㅎㅎㅎ

굿바이, 모벤픽 리조트!
혹시 다음에 또 세부에 오게 된다면 또 다시 모벤픽 리조트를 이용할지도 모르겠어요. ^^
(가이드 추천 리조트는 이슬라 리조트, 해변은 보유하고 있지 않지만 수영장 시설이 좋고,
 룸 컨디션 좋고, 아침 잘 안 먹는 한국인 습성에 맞춰 아침식사는 조금 떨어지지만
 그 외는 다 좋다고 강추. 무엇보다 저렴하다는 점! ㅋㅋㅋ 비 리조트는 별로랍니다.)

멀리 수상가옥들. 필리핀은 땅값과 집값을 각각 받아 주택 렌트비가 굉장히 비싸대요.
그래서 정말 없는 사람들은 땅값 필요없는 바다 위에 집을 짓고 산대요.

전 날, 일행 중에 신혼부부 커플의 신부가 더 이상 필리핀 현지식 못 먹겠다고 해서
마지막 날은 점심 & 저녁 모두 한식으로 먹었더랬어요. 쌩유~ ^^*
점심 메뉴는 불고기, 된장찌개, 밑반찬들...

쌍용건설이 지었다는 올드 브리지를, 일본 기업이 지은 뉴 브리지에서 찍어봤어요.
막탄섬 ↔ 세부섬을 이어주는 다리.

필리핀의 명물 지프니.
이렇게 봉고차처럼 생긴 것은 멀티캡이라고 한대요.
8년 전 마닐라는 지프니가 대세였지만 여기 세부는 멀티캡이 대세. ㅋㅋㅋ

리조트 ↔ 놀이터(바다)를 왔다갔다 하는 동안은 멀티캡을 찍을 기회가 거의 없어서
마지막날 세부 시내 관광길에 멀티캡만 보면 카메라 셔터를 눌러댔답니다.
그.러.다. 센스쟁이 멀티캡 승객을 만났죠.
글쎄, 카메라를 향해 싱긋~ 웃더니 V 자를 그려주지 뭐에요. ^^*

잉? 컨테이너 박스의 상호가... 고통?! 푸하하하~

산 페드로 요새
(Fort San Fedro).
이 요새의 벽면은 벽돌이 아니라 산호라는 사실!
신항로를 개척했던 마젤란에 의해, 필리핀 최초로 서양문명과 접하게 되었던 세부.
오늘 날 필리핀이 아시아에서 가장 큰 카톨릭 국가가 된 이유지요.
(막탄 & 세부섬을 식민지로 삼기 위한 스페인의 전진 기지...
 조금 씁쓸했지만 이 역시 필리핀 역사의 일부분...)

산 페드로 요새 내부의 모습들.
가는 날이 장날이라고 했던가요? 하필이면 필리핀人 신혼부부 한 쌍이 웨딩사진 촬영중.
촬영에 방해하면 민폐니까 대충 훑어만 봤던 것 같아요. 날이 무척 덥기도 하고...;;

가장 처음 카톨릭으로 개종했던 곳 세부섬의 추장 부인이 마젤란이 선물한 아기 예수 인형을
앉고 있는 그림. 이 나무인형은 아시아 최초의 성당, 산토 니뇨 성당에 보관중.

막탄섬의 추장 라푸라푸
초상화. 우리나라로 치면 이순신장군 같은 존재라네요. 세부섬이 외세에 굴복해 개종했다면 라푸라푸의 막탄섬은 끝까지 스페인 군대와 싸웠고 결국 그 전투에서 마젤란 사망. (요새 내에 작은 기념관이 있어요)

마젤란 십자가(Magellans Cross).
세부섬 원주민들을 카톨릭으로 개종시킨 것을 기념하여 세운 십자가랍니다.
막탄섬까지 개종에 실패한 스페인이 이후 재침공 했을 때까지도 멀쩡하게 남아있었다는...
그러나 사진 속 십자가는 그 십자가를 씌운 일종의 관이고 그 안에 실제 십자가가 들어있대요.

마젤란 십자가 바로 맞은 편, 아시아 최초의 성당이라는,
산토 니뇨 성당(Basilica del Santo Nino)으로 이동.

필리핀 전역에서 신도들이 찾아오는 산토 니뇨 성당이다 보니
바로 맞으편으로 이렇게 야외 성당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마젤란 십자가와 함께 세부섬에 전달되었던 아기 예수 인형.
500년이 훨씬 넘은 지금까지도 저렇게 멀쩡하다니... 새삼 종교의 위대함이 느껴졌습니다.
아기 예수 인형을 가까이에서 보려면 30분~1시간 가까이 기다리는 수고를 해야 해요.

산토 니뇨 성당의 화려한 내부 모습.

산 페드로 요새 → 마젤란 십자가 → 산토 니뇨 성당을 보는 것으로 세부 공식 일정 종료.
이제 남은 일정은 쇼핑센터 → 어메이징 쇼 → 저녁식사 → 스톤 마사지 → 한국 출국.
쇼핑센터는 두 곳을 방문했는데 생각보다 비싸기도 하고 그다지 살 만한 물건은 없더군요.
물론 이게 다 동남아 여행 10년차의 관록이긴 하겠지만요. ^^;;

사실 전 8년 전에 마닐라에서 이미 어메이징 쇼를 본 적이 있는지라 보고 싶지 않았지만
다른 분들이 본다고 하고 마닐라 쇼 보다 훨씬 재미있다는 가이드 말에 어쩔 수 없이 동참.
뭐 재미는 있었지만 딱히 마닐라에서 봤던 쇼와 다르지는 않았답니다. T^T
게다가 공연 종료 후 출연자들에게 1$ 주고 기념사진을 찍을 수 있었는데
엄마에게 두 명의 출연자들이 호객행위(?)를 해서 얼떨결에 4$를 지불하고 기념사진 촬영...
정작 제가 찍고 싶었던 무용수와는 사진을 찍지 못해 아쉬웠어요.

어느 덧 세부에서의 마지막 저녁식사, 메뉴는 오삼불고기.
매콤한 오삼불고기를 먹으니 조금은 살 것 같더군요. ㅋㅋㅋ
한국에 있을 땐 김치 없이도 밥 먹는데 아무 지장이 없는 사람이었는데.. 음식 향수병인가봐요.

밥 먹고 바로 이슬라 리조트 내에 있는 마사지 샵으로 이동하여 스톤마사지를 받았어요.
오일을 바르고 손으로 마사지 하고 뜨겁게 데운 얇은 돌조각으로 부드럽게 문지르는 방식.
마사지 샵 모습이라도 카메라에 담아둘 걸 그랬나봐요.

출국을 위해 막탄 세부 국제공항으로 이동.
보딩 하고, 출국서류 작성하고, 공항세 내고, 출국심사 끝나고 비행기 기다리는 동안
공항 내 커피숍에서 카라멜 향이 강했던 필리핀 특유의 커피도 마시고,
기차역 대합실 느낌이 물씬 나는 공항 사진도 찍어보고.

Good-bye, CEBU.

세부 → 한국으로 오는 길에 기내식. 야채죽.
저는 새벽에 줄 줄 알았는데 타자마자 바로 주더군요. 아이구 배불러라. >_<

4시간의 비행 끝에 한국으로 무사히 귀환!
이제 다시 일상으로 돌아왔다는 의미죠. 내 영혼은 아직도 세부 해변을 거닐고 있는데~



                                                                                 ...The End ^-^


세부! 
아마도 해양 스포츠를 좋아하신다면 더 없이 좋은 여행을 즐기실 수 있을 거에요.
저처럼 해양 스포츠는 아주 좋아하지도, 그렇다고 아주 싫어하는 것도 아닌 보통이들에게도
세부는 즐거운 추억을 만들어 줄 수 있을 겁니다.
그.러.나. 난 죽어도 해양 스포츠는 싫다는 분들이라면? 하품을 할 지도 모르겠네요.
개인적으로 어메이징 쇼 보다는 시티 투어를 하고 싶었는데 그게 좀 아쉬웠어요.
생각했던 것 보다 선택관광이 많아서, 환전을 조금 해 갔던 저로서는 조금 당황스럽기도...
(세부로 패키지 여행 계획하시는 분들은 환전을 조금 넉넉하게 하시길!
 & 선택관광을 다양하게 즐기고 싶다면 리조트 상품을 조금 낮은 것으로 고르시길!)
이상 이른 여름휴가를 다녀온 너부리였습니다.
즐거운 여름휴가 보내세요~! ^^


세부에서의 두 번째 아침이 밝았습니다!
아... 이제 내일이면 떠나야 한다는 것이 벌써부터 슬프네요. ㅡ.ㅜ

모벤릭 리조트에서의 아침식사, 전 만족스러웠습니다. ^^
함께 패키지 여행을 즐겼던 한 분은 푸성귀들이 적다며 슬퍼(?)하셨지만
저는 로메인 상추, 오이, 당근에 짭짤한 마요네즈 맛의 드레싱을 버무려 냠냠~ 잘 먹었어요.
사진에 보이는 쥬스가 그레이프 후르츠(자몽) 쥬스인데 색이 노오란색? 오잉~ ⊙_⊙

뷔페식당의 모습입니다.
오픈시간은 am 6:30 ~ 9:30 (클로징시간은 정확하지 않네요 ^^;;)
어찌어찌 하다보니 엄마랑 제가 식당에 도착하는 시간은 거의 오픈시간...
손님이 거의 없는 틈을 타 후다닥 찍어보았어요~

뷔페식당 입구
내, 외부 모두 깔끔하고 모던해서 마음에 쏙~

세부여행의 하이라이트, 호핑 투어 & 해양 스포츠를 즐기러 Let's Go~
30인승 보트를 타고 출발하기에 앞서 다쳐도 책임지지 않는다(?)는 서약서도 쓰고...
보트 화장실은 불편하다고 해서 미리 화장실도 다녀오고...
오늘의 일정은 스노클링 → 바나나보트→ 제트스키 → BBQ 점심식사 → 체험 발맛사지
해양 스포츠 즐기고 노느라 사진은 별로 찍지 못했더라고요. ㅋㅋㅋ
*호핑(Hopping)?  한 곳에서 다른 쪽으로 폴짝 뛴다는 뜻으로, 바다를 돌아다니며
낚시도 하고 스노클링도 하는 '바다 위의 소풍' 이라고 여행일정표에 나와있더군요.

이 보트를 타고 호핑 투어를 즐겼습니다.

웬 꼬마가 있네? 했는데 한 몫 단단히 하는 일꾼입디다.

시원한 바람을 맞으며... 무한 셀카질... ㅋㅋㅋ

말 그대로 하늘색 하늘과 군청색 바다... >_<

이 섬 앞에 보트를 정박시키고 스노클링을 즐겼습니다.
수영도 못하고 비염까지 있는 제가 발이 닿지도 않는 깊은 곳에서 스노클링이라니...
너무나 무서웠어요!!
구명조끼를 입고 헬퍼 삼아 배에 깔고 현지인 가이드가 일대일로 도와줬건만
거센 조류에 몸은 뒤집어지고... 여러번 입과 코로 짜디짠 바닷물까지 먹고는 결국 포기...;;

에메랄드 빛 바다에서 우리 엄마가 제일 즐거운 한 때 보내셨답니다.
가이드들 빼고 20명 가까운 여행객들 중에서 가장 먼저 물 밖으로 나왔는데도
대체 스노클링 즐기는 사람들 사진은 왜 한 장도 안 찍은 것일까요?

스노클링을 마친 후 까오비안 섬(무인도를 하나투어에서 개발했다고 함)으로 이동~
점심식사에 앞서 바나나보트와 제트스키를 타고 섬을 몇 바퀴 신나게 돌았어요.
(불과 한 30분정도? 으흐... 수영복이 홀터넥 스타일이었는데... 완전 탔어요... 아파라...)
very exciting!!!  ^ㅁ^

까오비안 섬. 예쁘게 잘 꾸며놨어요. 그러나 강렬한 태양은 에구 무셔라... ㅎㅎㅎ
(정말 한 폭의 그림 같네요 헤헤)

BBQ 점심
닭꼬치, 돼지꼬치, 왕새우꼬치, 닭다리, 왕소라 등 바베큐와 신선한 열대과일 그리고 탄산음료
맛있었어요~
찰진 밥을 선호하는 저에게 날아갈 듯한 안남미(安南米)는 살짝 괴로웠답니다...

난데없이 나타난 검둥개 녀석...
닭다리 하나 입에 물려주니 뼈까지 오독오독 맛있게 씹어먹더군요.

여행객들 사진을 찍어주던 필리핀人 현지 가이드가 갑자기 꽃을 주네요...
앞에서는 열심히 발맛사지 해주고 있는데
저는 무릎에 꽃이나 올려놓고 접사 촬영이나 하고...

저 멀리 어렴풋이 섬 하나가 보이죠?
아시다시피 필리핀은 영어가 공용어랍니다.
필리핀人 가이드와 아주 간단한 초보 영어로 몇 마디 나눴는데... 그 분은 제가 영어를 좀 하는 줄 알고 저 섬에 초콜렛 멍키가 산다.. 어쩌구.. 저쩌구.. 못 알아들음.. 알아듣는 척.. -0-

잘 꾸며진 까오비안 섬. 덥다... 더워...

까오비안 섬 화장실 입구.
자세히 보니 지푸라기 같은 걸로 남, 녀 구분을 해놨더라고요. ㅋㅋㅋ

즐거운 호핑 투어를 끝내고 모벤픽 리조트로 돌아왔습니다.

리조트 건물 & 미니 폭포?

샤워하고 한 잠 잤더니 어느 새 해가 질 준비를 하고 있네요.

오늘의 마무리... 필리핀 스타일 혹은 막탄섬 스타일 저녁식사.
(흔히 세부라고 하지만 실제 리조트가 밀집한 곳은 세부와 다리로 연결된 막탄섬입니다)
역시나 메인은 바베큐.
저녁 먹으러 길을 나서면 항상 뿌연 연기와 매케하게 바베큐 굽는 냄새가 났어요.

Bonus. 싸붕. 닭싸움.
실제 경기는 닭 다리에 칼을 채워 한 마리가 죽을 때까지 한대요. 후덜덜덜...
식당 한 켠에 마련된 경기장인데다 실제 경기가 아니라 칼 대신 공을 채우고 Fight!
순해 보였던 흰 닭의 승리.


세부의 날씨 
엄마 생신이 6월 중순이라 동남아 여행이 좀 망설여지긴 했습니다.
동남아시아는 6월~9월이 우기라서 비가 많이 온다고 알고 있었기 때문이죠.
그렇다고 원전의 공포가 가시지 않은 일본 여행은 좀...
6월초는 현충일과 맞물려 가격이 너무 비싸서 현충일이 있는 주의 주말을 이용하기로 결정.
무시무시한 우기와 맞닥들이지 않을까 고민했었는데 웬걸? 날씨는 아주 화창했습니다.
비는 둘째날 저녁 먹고 돌아오는 길에 잠깐, 그리고 마지막날 아시아 최초의 성당을 보러가는 길에 잠깐, 이렇게 딱 두 번 만났더랬어요.
(빗방울 크기가 장난 아니긴 해요... 맞으면 아픈 정도... 아얏...!)
혹시 저처럼 6월에 세부 여행을 계획하시는 분들이 계시다면?
날씨 걱정은 않아셔도 된다는 점~♬


                               ...세부 마지막 날의 이야기는 다음 편에서 계속 됩니다 ^-^


너부리, 세부에 가다

2012. 6. 17. 22:18 | Posted by 너부리7
너부리, 세부에 가다!
모친 환갑 기념으로 모녀가 단둘히 필리핀의 대표 휴양지, 세부에 다녀왔습니다. ^^
필리핀은 8년 전, 내 돈 주고 갔던 첫 해외여행지였는데요.
저렴한 가격과 여기가 과연 필리인인가? 할 만큼 한식이 괜찮았던 기억이 있네요.
(당시 함께 했던 회사후배가 only 한식을 외쳤기에 필리핀 현지식을 먹지 못해 아쉬웠는데
 다행히 우리 모친의 입맛은 글로벌하지요~♬)

 

어느덧 12번째 출국이지만 기내식 촬영은 빼놓을 수 없는 코스!  ^ㅁ^
소고기밥, 연어샐러드, 오렌지머핀, 생수 & 콜라 추가.

인천공항 혼잡으로 인해 출발이 40분이나 지연되어 시작부터 짜증이 났지만
인천 → 세부까지는 4시간이라 일단 비행기가 이륙하자 신이 났습니다...
그.러.나. 막탄 세부 공항에서의 입국수속에는 더 많은 인내가 필요했죠.
아이를 동반한 가족단위 여행객들이 많았는데 유독 가족단위 여행객들의 입국심사가 길어져
1시간 가량 무더위를 참으며 내 차례를 기다려야만 했거든요. ㅡ.ㅜ
더위와 기다림에 지쳐 허름한(?) 공항 따위 찍을 겨를이 없었어요...



드디어 세부에서의 첫 아침이 밝았습니다!

제가 이용한 숙소는 모벤픽 리조트.
바다가 보이는 Sea View 라서 객실에서 바로 이렇게 바다를 찍을 수가 있었지요.
어때요? 강렬한 태양의 열기가 그대로 느껴지지 않으세요? 으흐... 한국도 꽤나 더운데...
새벽 6시30분인데도 이렇습니다. 적도의 땅이다보니 아침부터 해가 중천에...

모벤픽 리조트, 뷔페식당 <VANILLA BEACH> 에서의 첫 아침식사.
저처럼 고기나 햄 등을 사랑하는 육식성 인간들은 매우 좋아할 구성이었지만
샐러드 등을 좋아라 하는 초식성 인간들은 좀 아쉬워할지도 모르는 구성이었어요.

뷔페식당 테이블 위에 ↑ 이런 디테일이 전 아주 마음에 들었어요! ^^*
세부 & 보라카이의 자랑 화이트 샌드.

든든하게 아침식사를 끝낸 뒤 잠시 리조트 주변을 구경했어요.
모벤픽 리조트 내엔 이렇게 작은 수영장과 작은 비치도 가지고 있답니다.
전 수영을 못하니까 리조트 내에 수영장이 있건 없건 상관은 없지만... ㅋㅋㅋ

뷔페식당 바깥에는 야외 바가 자리잡고 있는데 테이블 위에 ↑ 이렇게 작은 어항들이 하나씩!
한 때 열대어를 키웠던 저에게는 이 녀석들이 참으로 반가웠답니다. ^^;;
(자세히 보니 테이블마다 물고기 색깔이 달라서 계속 찍어댔지요 헤헤) 

세부는 한국보다 1시간 늦은 곳이에요.
가이드는 이 곳 통신위성 상태가 별로라 휴대폰 시간설정을 수동으로 바꾸라고 했어요.
그런데 제가 그만 1시간 빠르게 시간을 맞춘 겁니다. 내 시계랑 엄마 휴대폰까지...
가이드 미팅시간이 11시30분이라 10분전부터 대기를 하고 있었는데 10분이 넘었는데도
감감 무소식이라 프론트에 가서 what time is it now? 를 외쳤죠... 푸하하하...
직원은 벽면에 걸린 동그란 벽시계를 가리키면서 9시40분이라고 말해주었답니다. OTL

가이드와 선택관광 등 세부에서의 일정을 조율한 뒤 점심을 먹으러 고고씽.
필리핀 현지 스타일 식사였는데 저는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꼬치에 꿴 바베큐는 현지인들이 즐겨먹는 음식이라고 하네요.

오늘의 일정은 스킨스쿠버 다이빙 강습...인줄 알았습니다만...
강습을 마친 후 바로 바다로 나아가 스킨스쿠버 다이빙을 즐기는 것이었습니다.
물론 공짜는 아니고... 강습은 무료지만 바다로 나가게 되면 110$ 이 추가되지요.
(가운데 파란색 수트를 입은 분이 우리 엄마에요~ *^^*)

저는 스노클링도 못하는지라... 애당초 스킨스쿠버 다이빙 강습도 시큰둥했으나...
용.감.한. 우리 모친께서 도~전~을 하셨습니다!
아... 깊은 한숨... (세부... 선택관광이 많은 편이에요... T^T)
스킨스쿠버 다이빙 하러 가는 길에 우리 리조트인줄 알고 찍었는데 아니었어요. ㅋㅋㅋ

모친의 스킨스쿠버 다이빙 도전기.
대기 → 장비착용 → 다이빙 → 실패 → 2차 다이빙 → 결국 실패...
아쉽게 도전은 실패...했다고 생각했으나... 나의 주머니를 생각하신 모친의 배려였다는...;;
(스킨스쿠버 다이빙을 하면 물 속에서 수중카메라로 기념사진을 찍어주는데
 사진을 찍기 전 중도 포기하면 비용이 없다는 말에 그만두셨다는... -0-)

멀리 패러세일링을 하는 사람들이 보여서 찰칵~
사실 제가 하고 싶었던 건 패러세일링이었지만...
몇 년 전 사고 이후, 제가 이용했던 여행사에서는 더 이상 진행하지 않는다더군요.

스킨스쿠버 다이빙에 성공했던 일행을 기다리는 동안 주변 풍경을 찍어보았어요.

멸치 같은 작은 물고기 떼가 보이길래 접사 촬영을 시도했지만 결과는...?!

다시 리조트로 돌아와 샤워 후 자유시간을 보내다가 베란다로 나가봤어요.
오후 3시쯤이었는데 이 때쯤 되니 태양의 열기를 견딜만 하더라고요.

베란다에는 테이블과 나무 의자가 있어요.
태양의 기세가 조금 누그러들긴 했지만 여전히 날이 더워서
잠깐 앉았다가 후다닥 다시 방 안으로...

객실 천장에는 선풍기가 달려있어요.
속도가 세지 않아 냉방용이라기 보다는 공기를 순환시키는 효과가 있는 것 같았어요.
리조트 프론트는 물론이고 가는 곳마다 천장엔 선풍기가 달려있었어요.

원래 망고는 3개가 있었는데 내가 하나, 엄마가 하나 드시고 1개가 남았네요.
뷔페 식당에서도 망고가 있었지만 방에 있던 망고가 제일 달고 맛있었어요~♪

테이블마다 작은 물고기 어항이 놓여있던 야외 바의 전경.
아마 이름이 <PINK> 였을 거에요.
아침엔 몰랐는데 오후에 조명을 켜니 핑크빛이 느껴지는 것도 같죠?

가이드 기다리는 동안 리조트 구경하다가 주차장에 나란히 서 있던 핑크 버스 발견.

오늘의 마지막 일정, 대만 스타일의 샤브샤브 저녁식사.
우리나라에서는 보통 샤브샤브용 쇠고기에 등심을 쓰잖아요?
여기서는 흔히 '우삼겹' 이라 불리우는 부위를 써서 훨씬 고기 맛이 풍부했다는.
어쨌거나 저랑 엄마는 아주~ 맛있게 잘 먹었답니다. ㅎㅎㅎ


해양 스포츠의 천국 세부 
스킨스쿠버 다이빙, 스노클링, 제트스키, 바나나보트 등등...
일전에 캄보디아 여행을 유적 관광이라고 썼던 적이 있었는데,
세부는 해양 스포츠를 즐기고 마사지를 받는 것이 일정의 대부분입니다.
혹시 세부 여행을 계획하고 계시다면?
내가 물놀이를 즐기는지, 그렇지 않는지 먼저 곰곰히 생각을 해보세요!

(저는 몰랐는데 필리핀은 바닷속이 예뻐서 스킨스쿠버 다이빙 포인트가 여러곳이라네요.
 필리핀 세부나 보라카이 일정엔 거의 대부분 스킨스쿠버 다이빙 무료강습이 있을 거에요.
 물론 100% 강제는 아니지만 강습을 마치면 바로 바다로 고고씽... 
 어쩐지 첫 날 일정에 강습 말고는 다른 게 없다 생각했었는데 궁금증이 바로 풀리는 순간!)


                              ...세부 두 번째 날의 이야기는 다음 편에서 계속 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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