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크림 케이크'에 해당되는 글 8

  1. 2010.10.26 선생님 작품 퍼레이드 2
  2. 2010.06.04 케이크 디자이너 실기시험 이틀 전
  3. 2010.05.29 케이크 디자이너 실기시험 일주일 전 2
  4. 2010.05.16 천사 + 사슴 + 학 + 글씨
  5. 2010.05.07 에델바이스 짜기 + 들꽃 짜기 2
  6. 2010.04.17 선 그리기 1
  7. 2010.04.02 돔 아이싱 1
  8. 2010.03.30 기본 아이싱 2

선생님 작품 퍼레이드

2010. 10. 26. 22:15 | Posted by 너부리7

내가 학원에서 케이크 데코레이션을 배웠던 기간은 무려 15... ⊙_⊙;; 

데코 수업의 시작은 청량리 소재 H학원으로, 주 4회(월~목), 3개월 과정이었는데, 적응실패로 3주만에 중도하차. 그 후 이미 6개월 과정을 수료한 바 있는, 쌍문동 소재 K학원으로 옮겨 주 5회(월~금), 2개월 과정을 무사히 수료했는데, 수료일이 517일이었다. 그런데 케이크 디자이너 실기시험 날짜가 66일이었다. 연습에 필요한 도구도, 재료도, 장소도 마땅치 않았고, 실기시험을 보기에 턱 없이 부족한 실력이었으므로 결국 1개월치 수업을 더 듣게 됐다. 그리하여 3+8+4=15주나 수업을 듣게 된 거다. ㅋㅋ
(처음 제과학원 입문 당시 케이크 데코레이션 쪽은 관심 밖이었다. 나는 구움과자, 양과자 쪽에 관심이 많았고, 장차 가게를 낸다면 구움과자 몇 가지를 주로 파는 작은 카페였다. 그런데 나와 친한 학원 선배들이 하나 같이 데코를 배우라고 충고했다. 배우려는 욕심은 많았지만 순전히 돈 때문에 고민에 고민을 거듭하다 직업능력개발계좌제를 이용하기로 했다. 문제는 내가 6개월 과정을 수료했던 올 1월말 상황에서 계좌제로 가장 빨리 데코 수업을 들을 수 있는 곳이 H학원이었던 것. 당시 K학원은 계좌제 데코 수업 일정이 확정되지 않았었다. 마침 H학원엔 K학원에서 친하게 지냈던 동생 하나가 데코 수업을 듣고 있어서 적응하기도 어렵지 않겠다고 생각했는데 그게 오산이었다. 보통 41조로 이뤄졌던 제과 수업과 달리 데코 수업은 철저한 개인 수업이었다. ㅠ_ㅠ 데코 쪽은 완전 초보인데다 특출난 재능도 없었던 나는 남들이라고 잘만 되던 아이싱조차 몇 주가 되도록 큰 진전이 없어서 스트레스가 이만 저만이 아니었다. 학원이 달라졌으니 당연히 선생님의 교습 방법도 달라졌는데 이걸 적응하는 게 쉽지 않았다. 때마침 K학원에서 계좌제 데코 수업 일정이 확정됐다. 그냥 다닐까 옮길까 잠시 고민의 시간이 있었지만 익숙한 환경에서 안면 있는 선생님들에게 배우는 게 낫겠다는 판단 하에 과감하게 수강 포기 후 학원을 옮기게 된 것이 15주 수업을 듣게 되는 결정적인 이유가 됐다  ^-^;;)


매주 금요일 실습시간마다 선생님도 시범 보여주시면서 케이크 하나씩을 만드셨다.
제과학원 > 데코레이션 카테고리의 마지막 포스팅은 선생님 작품 퍼레이드다.
(매우 안타까운 건 선생님 작품을 매주 카메라에 담아놓지 못했다는 것  ㅡ_ㅡ;;)


*H학원 고 선생님의 데코수업 1주차 작품 - 생크림 케이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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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학원 김 선생님의 데코수업 3주차 작품 - 모카 생크림 케이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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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학원 김 선생님의 데코수업 4주차 작품 - 따님 생일 케이크 ㅋㅋㅋ
  (이 날 실습 케이크는 키르쉬 토르테에다 선그리기 한 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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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학원 정 선생님의 데코수업 5주차 작품 - 장미 돔 케이크 (어르신 생신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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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학원 정 선생님의 데코수업 6주차 작품 - 카네이션 돔 케이크 (어버이날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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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학원 정 선생님의 품 - 동물장식 컵 케이크
  (6주차 카네이션 돔 케이크 당시 수료 앞둔 다른 수강생의 시범용 케이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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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학원 김 선생님 작품으로 추측되는 버터크림 케이크
  (아마도 다른 수강생의 수료작품 시범용 케이크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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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학원 박 선생님의 데코수업 1주차(추가수강) 작품 - 돔 케이크  
  (이 날 나는 혼자 케이크 디자이너 실기시험 대비 연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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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학원 김 선생님의 데코수업 2주차(추가수강) 작품 - 모카 생크림 케이크  
  (물론 이 날도 나는 홀로 케이크 디자이너 실기시험 대비 연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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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학원 박 선생님의 데코수업 3주차(추가수강) 작품 - 가나슈 케이크  
  (이 날 나는 홀로 엄마생신용 장미 가득 케이크 만드느라 고군분투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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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nus Cut : K학원 슈가 크래프트 담당 김 실장님의 카네이션 작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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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코 수업 끝났다.
이젠 직업전선으로... 고고씽! ^ㅡ^


D-2. 이틀 남았다!
실전 대비용으로 준비물 다 갖춰놓고 시간 재면서 만들어봤다.
그 결과... OTL


첫 번째 결과물 (Real 스펀지 케이크 사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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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번째 결과물 (나무 돔 모형 사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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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싱]
스펀지로 돔 아이싱을 하면 돔 모양 다듬는 과정에서 빵가루가 묻어 나온다
돔 모형으로 시험을 본다면 얼마나 좋을까? ㅠ_ㅠ

[선 그리기]
시험에서 요구하는 가는 선으로 짜면 삐뚤빼뚤하다
차라리 조금 두껍게 되더라도 그럴 듯한 모양으로 만들어내기로 했다

[테두리 쉘]
가장 만족스러운 부분이다 ^^

[장미]
크기가 서로 다른 3개의 장미를 균형감 있게 만들어야 하는데 보시다시피...
가장 큰 문제는 이중색을 내는 것이다
짤주머니에 2가지 색상을 넣는 게 장미 짜는 것보다 어려운 것 같다 -0-

[글씨]
학원에서는 어린이날, 어버이날, 스승의날을 연습하라고 했다
그러나 내가 그나마 잘 쓰는 글씨는 "축" 자가 들어간 "축 생신" 이다  ㅡㅡ;;


월요일까지만 해도 이렇게 잘 되던 장미였건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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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크 디자이너 실기시험까지 딱 일주일 남았다.
이번 한 주 동안 장미도 가다듬고, 돔 아이싱도 가다듬고, 패턴(레터링)도 가다듬었건만
아직 갈 길은 멀었고, 특히 장미가 깔끔하게 나오질 않아 애를 먹고 있다.
괜히 실기 시험 접수했나 싶기도 하고... OTL
그러나 주사위는 던져졌고, 취소하고 싶어도 실기 접수비 5만원은 돌아오지 않으므로...
남은 일주일 동안 열심히 하는 수 밖에 없을 듯 싶다~!


케이크 디자이너 실기시험 대비 실습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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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사 + 사슴 + 학 + 글씨

2010. 5. 16. 03:37 | Posted by 너부리7
케이크 데코레이션 8주차 수업이 끝났다.
517일이 마지막 수업이니 아직 하루치 수업이 더 남아있긴 하지만... 
지금 내 심정은 모든 수업이 다 끝나버린 듯 그저 막막하고 아쉽기만 하다. OTL
이번 주 미션은 천사, 사슴, 학을 짜고, 글씨를 쓰는 것이었다.
그러나 이번 주 역시 배우고 연습할 시간은 충분하지 않았다.
월요일 수업은 꽃가루 알러지로 인한 컨디션 악화로 조퇴,
수요일은 제빵 실기 삼수 도전 날이라 어쩔 수 없이 결석... T_T

... 지난 52일에 있었던 케이크 디자이너 필시 시험에 합격했다. ^-^
(필기시험과 관련된 얘기들은 추후 별도의 포스팅으로 올릴 예정)
그런데 이렇게 미천한 실력으로 케이크 디자이너 실기 시험에 합격할 수 있을까??


천사 짜기


사슴 짜기


학 짜기


글씨 쓰기
(글씨는 동영상이 별 의미 없는 것 같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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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주일간 동물, 글씨와의 사투 끝에 탄생한 졸업작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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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기 빨간 코만 살짝 보이는 ↑ 녀석들이 사슴이다...
글씨는 선생님 솜씨 -0- (난 글씨는 "축" 자만 잘 쓴다 ㅋㅋㅋ)
글라사주를 씌워 반짝반짝~ 윤이 나는 사각케이크~!
지금 심각하게 데코과정 1개월을 추가로 더 들을까 생각중이다.
6월 6일 시험까지 꽤 시간이 있는데 집에서 도구 장만해서 연습할 엄두가 안 난다
...


케이크 데코레이션 7주차 수업이 끝났다.
이번 주는 장미 짜기 복습, 에델바이스와 들꽃 짜기 수업이 있었다.
토요일이 어버이날 이라 보너스로 누운 카네이션도 배웠다.
그러나 월요일에 장미 짜기 복습과 다음날 만들 캐릭터 케이크 준비(시트, 버터크림),
화요일은 어린이날 특집 캐릭터 케이크 실습, 수요일은 어린이날 휴일... OTL 
에델바이스, 들꽃, 누운 카네이션을 위해 주어진 시간은 목요일 달랑 하루...
설상가상 24일이 마지막 수업인줄 알았는데 17일이 마지막 수업이란다.
수업은 이제 일주일 남짓 남았을 뿐이고... 나 어떡해? T_T


에델바이스 짜기
1. 꽃잎 7

2. 꽃잎 8


들꽃 짜기


누운 카네이션 짜기


들꽃, 누운 카네이션 1일차의 허접스런 실력으로 만든 어버이날 케이크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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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내가 만들었다고 예쁘다며 좋아하시던 우리 모친... 
하필이면 이 녀석을 낼 출근하실 때 회사로 들고가시겠다는 안여사님... ⊙_⊙;;
그나마 들꽃은 양호한 편이지만 누운 카네이션과 잎사귀는 어쩔거니?!
시간이 지날수록 상태가 좋아져야 마땅한데 이번 주 케이크는 정말 나를 슬프게 한다!


선 그리기

2010. 4. 17. 02:28 | Posted by 너부리7
케이크 데코레이션 4주차 수업이 끝났다.
뒷골이 마구 땡기며 혈압이 급상승했던 "선 그리기" 가 이번 주 미션이었다.
(0.1cm보다 가는 굵기의 선을 그리는 것이다! -0-)
첫 날은 별깍지가 미진한 것 같다며 별깍지를 했으므로 실선 그리기는 3일간 진행된 셈.
실선은 첫 날이었던 화요일부터 케이크 실습을 했던 금요일까지 좌절의 연속... OTL 
케이크 디자이너 시험에 나오는 것만 아니면 정말 하고 싶지 않았다.


선 그리기
1. 간단한 선 (직선, 물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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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복잡한 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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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복잡한 선 (실전연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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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간 가는 선과 싸운 끝에 만든 작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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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하얀 생크림으로 뒤덮인 케이크의 속은 이렇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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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이번 주 실습 케이크는 "키르쉬 토르테" 라는 건데
흔히 "블랙 포레스트" 라고 초코시트에 체리술이 들어간 시럽을 듬뿍 바르고,  
블랙체리로 샌드하고, 아이싱 하고, 초코렛 긁은 것을 마구 뿌려 덮어주고, 
케이크 귀퉁이에 6개 정도 별깍지로 장미모양을 짜준 후에 블랙체리를 얹은 것
이다.
우리 학원에서는 좀 특색있게 시트를 저렇게 세로로 넣는 형태로 만든다.
다만, 선 그리기를 해야 했기에 초코렛 긁은 것은 덮지 않고 저렇게 마무리 한 것이다.
케이크 테두리에 두른 저 가나슈(생크림+초코렛 녹인 것)가 오늘의 핵심인 셈! ㅋㅋ


돔 아이싱

2010. 4. 2. 23:30 | Posted by 너부리7

케이크 데코레이션 2주차 수업이 끝났다.
지난 주 기본 아이싱과 응용편에 이어 이번 주에는 돔 아이싱과 응용편 수업이 있었다.
사실 돔 아이싱 첫 날은 기본 아이싱보다 쉬운 듯 해서 조금 만만하게 생각했다.
그러나 그건 나만의 착각이었을 뿐 결코 쉽지 않았다. 더 어려웠다. OTL
어지간히 되어 간다 싶었던 기본 아이싱 마저 안드로메다로 가버린 듯 하다... 슬프다...


돔 아이싱
1. 기본 아이싱과 마찬가지로 윗면에 크림을 바른 후 정리한다
2. 기본 아이싱과 마찬가지로 옆면에 크림을 바른 후 정리한다
     → 옆면 작업을 할 때는 스패츄라의 각도를 15˚ 정도 벌려 옆면의 모양이 왕관처럼
         아랫면보다 윗면이 약간 넓은 형태가 되어야 한다
3. 케이크 띠 또는 그 외 강도가 있으면서도 부드러운 플라스틱 재질의 기구를 이용해
    7처럼 구부린 후 크림 바른 옆면에 대고 돌려 매끈한 돔 모양을 만든다
4. 윗면을 매끈하게 정리한다
(동영상 등록.. 의외로 어렵다.. 뭐가 문제일까?
 대표 이미지 등록 실패 했다는 메세지만 계속 뜬다 Help Me... T_T)


월요일~목요일 4일간 열심히 연습한 후 마지막 금요일에 만든 작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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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이 수업듣는 동료 중 오늘 데코과정을 수료하는 김모군이 제과실기 독학 준비 중인데
실기품목 중 하나인 마카롱을 실습하고 싶어하기에 우리 집에서 먼지만 쌓여가던
값비싼 아몬드파우더를 기부하여 탄생한 마카롱을 케이크 옆면에 붙여 장식해봤다.
안타까운 건 색소 사용 과다로 마카롱 색이 완전 불량식품 색이라는 것이다...


기본 아이싱

2010. 3. 30. 22:59 | Posted by 너부리7

요즘 제과학원에서 케이크 데코레이션을 배우고 있다
케이크 데코레이션의 시작이자 끝이라 할 수 있는 아.이.싱. ⊙_⊙;;
내가 재주가 없는 것인지 생각만큼 잘 되지 않는다 OTL
언젠가 아이싱의 달인으로 불리울 날을 기대해보며...


기본 아이싱
1. 케이크의 윗면에 크림을 바른 후 정리한다
2. 케이크의 옆면에 크림을 바른 후 매끈하게 정리한다
3. 윗면을 매끈하게 정리한다
(젠장... 열심히 동영상으로 찍었는데 용량이 커서 안 올라간다 T.T)


일주일 동안 열심히 아이싱 수업 듣고 만든 작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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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생크림케이크 장식에는 딸기가 제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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