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루베리 베이글(Blueberry Bagel)
[재료] 강력분 200g, 호밀가루 50g, 설탕 1Ts, 소금 1/2ts, 인스턴트 드라이 이스트 1ts,
따뜻한 물 100ml, 우유 50ml(우유가 없을 경우 따뜻한 물 150ml 사용해도 됨),
식용유(콩기름, 올리브유, 포도씨유 등등) 1Ts, 건블루베리 40g
☞ 타이틀이 블루베리 베이글이라서 '건조 블루베리'를 사용했지만
건조 크랜베리, 호두, 계피가루, 건포도 등 다양한 부재료를 사용해서
다양한 맛의 베이글을 만들 수 있다.
[도구] 오븐, 쿠키팬(또는 오븐 살 때 따라오는 기본팬), 유산지, 냄비, 믹싱볼, 랩, 면보,
밀가루체, 계량스푼
[만드는 법]
1. 강력분과 호밀가루는 체 쳐 섞은 후 서로 닿지 않도록 3군데에 홈을 파고
각각 설탕, 소금, 인스턴트 드라이 이스트를 넣고 각각 섞다가 전체적으로 섞어준다.
2. ①에 따뜻한 물과 우유를 넣고 대충 섞어준다.
3. ②에 식용유를 넣은 후 하나로 뭉쳐 손에 달라붙지 않을 때까지 접었다 폈다 해준다.
(기름이 들어가 반죽하기는 비교적 수월한 편이에요~ ^-^*)
4. ③의 반죽에 건조 블루베리를 넣고 두어번 접었다 폈다 한 후 둥글게 만든다.
☞ 부재료는 반죽이 마무리 되면 넣어준다.
(건조 블루베리를 이용해도 발효 과정을 거치면 크기도 커지고 말랑말랑 해져요.
건조 블루베리가 부족해서 냉동 블루베리로 보충을 해줬습니다. 큰 것이 냉동.)
5. ④의 반죽을 깨끗한 볼에 넣고 랩을 씌운 후 30℃에서 1시간 동안 1차 발효를 해준다.
☞ 발효는 다음의 방법 중 편한 방법으로 이용하자!
㉠ 반죽이 들어있는 볼에 랩을 씌운 후 스티로폼 박스에 따뜻한 물 한 컵을 넣고
스티로폼 박스 뚜껑을 닫아 1시간 동안 발효
㉡ 반죽이 들어있는 믹싱볼을 아무 것도 덮지 않은 상태에서 30℃로 맞춘 오븐에
따뜻한 물 한 컵과 함께 넣고 1시간 동안 발효
(전 스티로폼 박스가 없어서 ㉡의 방법을 응용했더랬습니다.
나의 20L 위즈웰 전기오븐의 경우 최저온도가 100℃로 밖에 맞춰지지 않아
100℃로 맞춰 10분간 예열한 후 반죽과 뜨거운 물 한 컵을 넣고
1시간 동안 발효했는데, 중간중간 오븐 열어 내부 온도를 손을 점검하고
온도가 높으면 오븐을 끄고 다시 떨어지면 켜는 것을 반복해줬습니다.)
6. 1차 발효가 끝난 반죽을 주물러 가스를 빼준다.
7. ⑥의 반죽을 4등분 해 둥글린 후 랩을 덮고 15분 정도 휴지시킨다.
☞ '휴지' 말 그대로 반죽을 쉬게 한다는 의미이다.
8. 휴지시킨 반죽들을 아래의 사진처럼 길게 늘린 후 양 끝을 뭉쳐 베이글 모양을 만든다.
(이젠 좀 베이글 같아 보이죠? ㅎㅎ)
9. 완성된 베이글 반죽에 면보를 덮고 30℃에 40분간 2차 발효를 해준다.
☞ 5번에서 설명한 발효 방법 중 하나를 선택하여 2차 발효를 해준다.
(전 ㉡ 방법을 응용했고요, 면보가 없어서 면보 대신 종이호일로 덮어줬습니다.)
10. 2차 발효가 끝난 반죽은 팔팔 끓는 물에 앞, 뒤로 30초간 데쳐 준다.
☞ 30초라는 시간이 의외로 짧아 후다닥 넣고 뒤집고 꺼내줄 것~! (8번사진과 비교를 하면 2차 반죽 후 확실히 애들이 커졌습니다. ^^;;)
11. 데친 베이글 반죽을 유산지 깐 팬에 올려 180℃로 예열한 오븐에서 20분간 굽는다.
☞ 베이글이나 쿠키처럼 반죽이 얇은 것들은 중간 단에 구워야 타는 걸 예방할 수 있다.
미니 전기오븐의 경우 열선이 위, 아래로 있으므로 탈 것 같으면 온도를 낮춰주고
종이호일(또는 쿠킹호일)로 덮는 등의 방법을 강구하자! (전 20L 위즈웰에서 250℃로 맞춰 10분간 예열한 후 200℃로 온도를 낮춰 반죽을 넣고
40분 가량 구워줬습니다. 아래 사진의 첫번째줄 오른쪽의 베이글 반죽은 데치는 과정에서
완전히 풀어져 긴급 성형을 거쳤더니 저 모양이 됐네요.. ㅠ_ㅠ)
12. 쨔잔~ 3시간 넘게 작업하여 드뎌 완성된 블루베리 베이글!! 흑흑..
1차 발효 과정에서 그만 잠이 들어버렸는데 오호~ 괜찮게 탄생했습니다.
베이글? 아직도 사서 드십니까? 전 구워먹습니다. 하하하~ ^-^v
P.S 베이킹 시작 5개월만에 드디어 발효빵의 세계로 접어들었습니다.
베이킹 포스트를 올리면서 만드는 법 번호가 2자리까지 진행된 적은 없는 것 같은데
역시 발효빵의 세계는 멀고도 어려운 것 같다는 생각입니다.
그래도 완성된 베이글을 보니 뿌듯하긴 합디다. +_+
오늘은 집에 가서 가족들을 위한 크리스마스 케이크를 구워야 하는데
이 역시 저에게는 큰 도전이 될 것 같습니다.
이 글을 읽으시는 모든 분들 Merry Christmas~!!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