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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9.03.11 오징어와 삼겹살의 운명적 만남 "오삼불고기" 2

오삼불고기

[재료]
주재료 : 오징어 2마리, 삼겹살 400g
           부재료 : 양파 1개, 붉은고추 1개, 깻잎 10장, 대파 1/2대  
           양념장 : 고추장 4Ts, 고춧가루 2Ts, 간장 2Ts, 맛술 2Ts, 소주(청주) 1Ts, 설탕 2ts,
                       요리당(물엿) 1Ts, 생강가루 1ts, 후춧가루 1ts
           기타 : 식용유 1ts, 통깨 2ts
              
[도구]
믹싱볼, 계량스푼

[만드는 법]
1. 오징어를 깨끗하게 씻어 먹기 좋은 크기로 썰고, 삼겹살도 먹기 좋은 크기로 썰어준다.
    ☞ 오징어와 삼겹살은 씹는 맛을 느낄 수 있도록 큼직하게 자를 것~!
        개인적으로 오징어 요리는 난생 처음 도전이었다.
        당연한 얘기지만 오징어 역시 바다에서 나는 생선이었다. 고로 비린내가.. ㅠ_ㅠ
        오랫동안 냉장고에 방치했었던 화이트와인을 오징어가 잠기도록 붓고
        생강가루도 한 숟가락 넣어 30분 정도 푸욱~ 재었더니 비린내 제거 성공! ^-^*
        오징어 비린내나 고기의 잡내를 제거하고 싶다면 청주나 화이트와인에
        생강가루를 넣고 30분 정도 재어두면 비린내 대신 향긋한(?) 술 냄새가 솔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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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양념장 재료를 이용해서 양념장을 만든다.
    ☞ 통깨는 사진처럼 양념장에 직접 넣지 말고 마지막에 솔솔 뿌려주시길! ^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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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믹싱볼 2개를 준비해 오징어와 삼겹살을 따로따로 양념장에 버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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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양념장에 골고루 버무린 후 1시간 정도 냉장고에서 숙성시킨다.
    ☞ 무쳐서 바로 볶으면 양념이 재료에 스며들지 않아 맛이 없어요!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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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숙성시키는 동안 야채를 준비한다.
   (양파와 깻잎은 반으로 잘라 굵게 채 썰고, 파와 붉은고추는 어슷 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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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팬에 식용유 1ts을 두른 후 먼저 양념한 삼겹살을 볶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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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삼겹살이 반 정도 익었을 때 양념한 오징어를 넣고 계속 볶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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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오징어가 거의 다 익었을 때 야채를 넣고 계속 볶아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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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야채의 숨이 죽을 때까지 살짝 볶아주면 완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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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접시에 깻잎이나 상추를 깔고 오삼불고기를 올린 후 통깨를 솔솔~
     캬아~ >.< 소주 한 잔을 부르는 맛~ 쥑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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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 요즘은 마트에 가는 것도 귀찮아서 종종 인터넷 마트를 이용하곤 합니다.
      보통 전날에 주문하면 다음날 도착하고 일요일에도 배달을 해주니 더욱더 편리하지요.
      단점은 오프라인 마트에서 파는 상품보다는 아무래도 선택의 폭이 좁다는 것입니다.
      마트에서 장 보는 게 취미인 저로서는 온/오프라인 마트를 두루 섭렵하는 편입니다. ^-^
      인터넷 롯데마트에서 장을 보는데 손질 오징어 한 마리가 940원이길래
      뜬금없이 오삼불고기에 도전을 하였습니다.
      윽! 그런데 본문 중에도 썼지만 오징어 역시 생선의 한 종류므로 비린내의 압박이..
      1/4 가량 남은 화이트와인을 아낌없이 쏟아 부은 끝에 오징어의 비린내가 제거됐습니다.
      어린시절 엄마가 자주 오징어불고기를 해주셨었는데(집이 노량진 수산시장과 가까웠어요)
      새삼 엄마의 오징어 손질 수고에 대한 감사의 마음이 생길 정도더군요.
      아~ 엄마의 길은 멀고도 험한 것 같습니다. 엄마 감사합니다, Thank You!!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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